국내 프롭테크 137개사 담은 맵 나와.. 스타트업이 80개 차지


한국프롭테크포럼프롭테크 분야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영역별로 묶은 ‘프롭테크 맵(Korea Proptech Forum Member’s Map)’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0191219 프롭테크 맵Korea Proptech Members Map - 와우테일

이번에 공개한 맵은 한국프롭테크포럼에 참여한 회원사 137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부동산 기업, VC 및 부동산 금융사 등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역들이 총망라돼 있다.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등 해외 국가들의 프롭테크 맵이 VR, 빅데이터, 중개 플랫폼 등 기술 영역 위주로 이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테크 스타트업이 80개사로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70% 이상을 포괄하고 있으며 대표 주자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 한국 프롭테크 업계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프롭테크 맵은 테크 스타트업이 주축이 된 메인 카테고리 9개와 기존 부동산 및 금융 업체들이 포함된 파트너 카테고리 6개 등 총 15개로 이뤄져 있다.

메인 카테고리로는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23개사) ▲부동산 관리 솔루션(4개사) ▲데코&인테리어(7개사) ▲공유서비스(23개사) ▲데이터&밸류에이션(11개사) ▲콘테크/AR/VR(5개사) ▲IoT/스마트홈(7개사)  ▲블록체인(2개사) ▲P2P/펀딩 플랫폼(4개사) 등이며 공유 서비스는 다시 오피스, 주거, 리테일, 주차, 주방 등 5개로 나눠져 있다.

이와 함께 테크 기업들과 프롭테크 융합 생태계를 꾸려갈 수 있는 파트너 영역으로는 ▲ 디벨로퍼/건설(28개사) ▲금융&투자(8개사) ▲컨설팅(6개사) ▲설비 운영(6개사) 등이며 이외 학계와 로펌도 맵에 포함돼 있다.

특히 영문 CI와 영문 기업명을 혼용해 글로벌 버전으로 구성했으며 프롭테크핀란드, 영국 퓨처프롭테크, MIPIM 홍콩, 두바이 프롭테크 커뮤니티 등 교류 채널이 있는 해외 프롭테크 기관에도 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포럼 출범 1년만에 13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해 맵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 한해 테크 스타트업 간은 물론 부동산 및 금융업체와 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투자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포럼 자체가 거대한 프롭테크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내년에도 프롭테크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부동산 스타트업들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분과 및 협의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프롭테크 사례 조사 및 정책 연구, 미래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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