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파트너스, 110억원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터 최초 상장 노리나?
Reading Time: 2 minutes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DB금융투자, IBK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가나다 순)으로부터 총 1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8월에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틱벤처스(20억원), 삼성벤처투자(15억원), KB인베스트먼트(15억원), 라이트하우스컴파인인베스트(20억원), 테스(20억원) 등에서 9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당시 회사 가치는 540억원으로 평가받았는데, 이번에는 최소 1,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전도유망한 기술 스타트업 발굴, 투자 및 육성 프로세스 전문 시스템화, 예비 창업 고도화 프로젝트 등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그간 벤처캐피털이 중심이었던 기관 투자자 구성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금융회사 등으로 다양해지며 참여 주체가 확대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초기 혁신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다양한 투자 영역과 협력 시너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30여 곳이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특정 기술 분야에 최초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초기 지원에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 블루포인트 창업 지원의 핵심이다.
이같은 지원 역량을 토대로 지난해 국내 뷰티 디바이스 전문업체 셀리턴에 인수된 인공지능 기반 피부암 진단 분석업체 스페클립스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 스타트업 토모큐브 등 경쟁력 있는 기술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엑싯과 성장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벤처기업 투자는 단순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기업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만드는데 그 역할과 책임이 있는 일”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스타트업에게는 더욱 확장된 성장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다양하고 새로운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기준으로 국내에는 218개의 액셀러레이터가 등록되어 있는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액셀러레이터 최초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정도의 벤처캐피탈의 투자했는데, 블포파가 발굴한 회사에 후속투자를 하는 딜소싱의 창구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투자금 회수(Exit) 전략도 필요하니 말이다.
블포파에 대한 투자는 초기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경쟁력을 가지는 다른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벤처캐피탈 등의 러브콜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주인공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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