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디리플레이, 일본 소프트뱅크 5G 서비스에 ‘4DLive’ 제공


4차원 특수영상 제작 전문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가 일본 소프트뱅크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4DLive’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0513 softbank 4dreplay - 와우테일

4DLive 솔루션은 모바일을 통해 영상을 자유롭게 감상하는 실감 미디어 기술이다. 소프트뱅크는 3월 초 구체적인 5G 서비스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DLive 솔루션이 접목된 서비스를 공개했다. 

소프트뱅크는 5G와 4DLive 솔루션을 야구 등 스포츠 현장과 융합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5G를 활용해 자유시점 및 멀티뷰 등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포디리플레이가 제공하는 4차원 특수영상은 수십 대의 카메라로 촬영, 시공간을 초월한 것과 같은 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자신이 보고 싶은 영상을 어느 시점에서도 다시 볼 수 있으며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에 활용돼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단순 공간 중심의 영상 촬영 기법에서 벗어나 피사체의 움직임을 360도 회전하며 시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https://youtu.be/xrjl9u1cg08

포디리플레이는 2016년부터 미국에 진출해서 NBA, PGA, UFC 등 해외 주요 스포츠 중계에 적용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9년에는 미국 MLB 월드 시리즈에서는 ‘4DReplay’ 솔루션이 적용된 영상이 방송됐으며, 현재 KBO 리그에서도 잠실구장 경기에 포디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모든 방송사에서 방영 중이다. 

포디리플레이는 비대면 미디어 중계 확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권, 중화권 등 글로벌 통신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포디리플레이 정홍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디리플레이의 자유시점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중계하고자 하는 글로벌 미디어, 통신사 등에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물론 5G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도입 예정인 국가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디리플레이는 지난 2017년에 KT의 100만달러를 포함해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총 45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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