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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1분기 거래액 3,700억원.. MZ세대가 60% 차지

2020-06-03 2 min read

번개장터, 1분기 거래액 3,700억원.. MZ세대가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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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올해 1분기 거래액이 3,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2017년 6500억 원, 2018년 8000억 원, 2019년 1조 원의 연간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다.

월 신규 앱 가입자 수와 월 활성 이용자 수(MAU)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 39% 증가했으며, 월별 상품 신규 등록 수는 전년 동기 평균 대비 32% 이상, 전년 동월 대비는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이용자 중 MZ세대의 거래액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 점이 인상적이다.

최근 중고거래는 ‘오래된 것, 남이 쓰던 물건을 거래’한다는 개념에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실용적 소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희귀 피규어,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거래하는 ‘리셀(Resell)’ 문화가 성장하면서 전국 단위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과 니즈의 변화로 전국구 단위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 환경을 구축해왔다는 점이 번개장터의 분기 최대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심 결제 ‘번개페이’와 빠르고 편한 택배 서비스 강화로 소비자 중고 거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번개페이는 번개장터에서 제공하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로, 사기 거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미리 결제한 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상품 전달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안심 거래 방식이다. 올해 1분기 번개페이 거래액은 약 298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성장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판매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물품을 발송할 수 있는 택배 서비스, 편의점 제휴 택배 할인 서비스 등 더욱 편리한 비대면 거래 지원 시스템을 갖춘 것도 고속 성장의 한 요인이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번개페이, 택배 서비스 등 안전한 비대면 거래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꾸준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나아가 누구나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고 가치있는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번개장터는 지난 4월에 5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당근마켓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번개장터가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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