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베트남 신선식품 대리 구매 ‘CHOPP’에 투자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더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CHOPP’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CHOPP은 고객이 주문한 식재료를 근처에 있는 에이전트가 대형마트 등에서 대리구매를 통해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미국의 인스타카트(InstaCart)가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 회사는 지난 6월에 140억달러 가치에 2.25억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어렵고, 일부 대형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식재료의 유통기한이 불명확하고 독성이 있는 식자재가 유통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이에 CHOPP은 베트남 내 최대 마트인 BigC 마트, 롯데마트, ANNAM 마켓 등 호치민 내 100개 이상의 마트와 제휴하고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식재료를 신선한 상태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동안 수요는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져 신선식품을 구매하지 못했던 고객은 CHOPP 앱을 통해 장을 보고 신선한 식재료를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을 지불할 경우 1시간 안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신선한 식재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베트남 정부가 봉쇄정책을 시행한 기간 동안 거래량이 60% 이상 급증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미국의 인스타카트와 한국의 마켓컬리 등 CHOPP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사례를 통해 신선식품 배송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CHOPP은 현재 베트남 신선식품 배송 시장을 선도하며 베트남 슈퍼마켓 5개 중 3개 체인과 협력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어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벤처스는 지난 5월 글로벌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임팩트 컬렉티브(Impact Collective)’를 런칭했다. 더벤처스는 지난 6월에 베트남 육아플랫폼 ‘위케어’에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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