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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호스피탈리티, “테크 기반 비대면 숙소 구현.. 건물주 수익 극대화”

2020-12-04 3 min read

H2O호스피탈리티, “테크 기반 비대면 숙소 구현.. 건물주 수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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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유망 관광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2020 관광기업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는지 살펴본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여행에 대한 패러다임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잘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숙소다.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영혼 없는 객실에 묵으며 1박에 500 달러 이상을 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이 문제를 풀고자 하는 팀이 있다. 아니 이미 문제의 상당 부분을 풀었다고 할 수 있는 H2O Hospitality(이하 H2O)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H2O는 일본과 한국 등에서 6,000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H2O 이웅희 대표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인가?

H2O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진정한 여행의 본질을 느낄수 있는 객실을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H2O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투숙객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숙소 운영사 측면에서도 혁신할 것이 무척 많습니다. 대다수의 호텔운영사들은 하나의 건물을 매우 높은 고정비를 요하는 운영방식으로 운영함으로서 건물주에게 제한된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2O 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크 기반의 호텔 운영방식을 도입하여 기존에 호텔 건물내에 배치 되어 있는 여러가지의 고정비을 없애거나 최소화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건물주가 훨씬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나 요즘 코로나 때문에 숙박시설들에 대한 고정비 절감이 더욱 대두되고 있어 H2O의 운영방식이 일본과 한국에서 매우 각광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신다면?

우리가 타겟하는 여행자들은 소셜미디어와 디지털에 친숙하며 1박에 500달러 이상 지불하길 원치 않습니다. 이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기존 호텔들의 객실 디자인을 원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 H2O는 여행지 본연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공간과 비대면 형태의 물흐르는듯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3개국 13개 도시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H2O는 건물주들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기존 호텔들과 달리 건물내에 오퍼레이션 (revenue management team)팀, CS 팀, 프론트데스크팀, 하우스키핑팀이 전혀 존재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환대(Hospitality)의 2.0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우리 회사 이름인 H2O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H2O의 무인 운영 방식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오퍼레이션팀은 알고리즘 기반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일본과 한국 전 지역에 퍼져 있는 모든 객실을 통합적으로 관리합니다. 건물마다 있던 방식에 비해 효율적으로 비용이 절감됩니다. 고객 응대도 전화보다 10배 효율적인 챗 기반의 제공하며 365일 24시간 운영됩니다. 온라인 체크인 시스템과 스마트 도아락을 통해 프론트데스크 인력도 필요 없습니다. 자체 하우스키핑 플랫폼을 이용해서 건물에 상주하지 않고 판매된 객실에 대해 스케쥴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건물주들은 2~3배 정도 더 높은 이윤을 달성할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H2O는 테크기반의 종합숙박운영사로서 호텔, 료칸, 리조트, 간이숙소, Vacation rental (민박) 등의 객실들을 테크를 기반으로 무인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일본, 태국 3개국에 6,000실의 객실들을 운영중에 있으며 2022년말까지 약 9,000실의 추가 물량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테크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숙박시설 운영을 통해 부동산의 수익률을 증가 시키는것이 저희 서비스의 핵심 역량입니다.

저희는 건물을 마스터리스 하기도 하고 위탁운영하기도 하며 모든 건물을 H2O Stay 라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2020년 6,000실을 운영하며 일본 최대의 테크 기반 종합 숙박운영회사가 되었으며 현재 한국과 태국에서도 빠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주요 건설사들 및 대기업 IT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내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현재 일본과 한국에 40명의 정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4인으로 이루어진 경영진은 구성은 3개의 다른 국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운영에 적합합니다. 대표이사인 저는 코넬 호텔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기존 호텔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직접적으로 배우고 경험하였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무엇이 달라졌나요?

코로나 이전의 전세계 관광시장은 저가항공사의 활성화로 엄청난 호황을 누렸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상승세가 더 가팔랐죠.

그 때 이미 여행과 숙박에 대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지만, 시장 자체가 너무 뜨거워서 도태되는 기업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급격하게 쇠퇴하여 망하거나 도태되었고, 살아남은 기업들은 코로나 리스크 해소 이후의 시장에 대해 준비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는 테크를 기반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글로벌, 특히 동남아시아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인데,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H2O는 이미 한국, 일본, 태국 3개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내년에는 태국 이외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장하는 것과 한국 내 다른 도시로의 확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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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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