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치매 진단 ‘자이온프로세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에서 투자유치
Reading Time: 2 minutesAI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기기 업체 자이온프로세스가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1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이온프로세스는 딥러닝 방식으로 망막신경절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을 위한 예측 프로그램과 바이오마커 특수 형광 물질, 그리고 망막검진 첨단 장비를 개발했다.
현재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 진단은 MRI나 PET 방식으로 진단을 하기에 고비용이며, 치매가 일정 수준 경과되었을 시에만 발견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자이온프로세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방식은 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망막 신경절에 침착된 바이오마커 영상을 통해 이를 진단한다. 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망막 신경절에 침착된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분석, 95% 이상의 정확도로 조기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높은 조기진단 정확도와 함께 가장 큰 경쟁력은 경제성과 편리성이다. 여러 단계를 거쳐 치매를 검사해야 하고, 정밀 검사를 위해 대형병원에서 MRI/PET을 위해 많게는 수주의 대기 시간을 필요로 하는 현재 진단 방식에 비해 자이온프로세스의 검진은 망막 신경절을 통한 검진을 통해 진단 시간은 20~30분 정도만 소요되며 회당 검진 비용은 10만원 이내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MRI /PET 장비 가격이 7~10억원 수준인데 반해 회사가 개발한 XPID(XionProcess Retinal Dementia Diagnostic)장비는 약 5000만원 수준으로 치매센터나 보건소뿐만 아니라 일반 병·의원 등에서 도입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넥스트드림엔젤클럽 태성환 회장은 “현재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방식은 정확도가 88%로 높은 수준이나, 검사를 받을 때마다 채혈을 해야 하고 결과 확인을 위해 약 3일에서 길게는 1주일의 분석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또한 고령으로 갈수록 진단이 어려워지며 인근 병•의원에서 편리하게 진단받는 방식을 선호하여 자이온프로세스의 망막 촬영 방식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자이온프로세스의 김영옥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 유치로 진단기기에 투입될 유도체 개발 및 전임상 단계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1년 정도 전임상 단계를 통해 독성 평가가 완료되면 유도체를 통해 장비를 만들고 기존 환자를 포함, 정상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자이온프로세스는 현재 입주해 있는 서울바이오허브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후보물질을 탐지, 생성하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알츠하이머의 예방, 개선, 치료제 등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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