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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 마켓플레이스 ‘디팝’, 13.3억 유로에 이커머스 ‘엣시’에 피인수

2021-06-08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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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패션 마켓플레이스 ‘디팝’, 13.3억 유로에 이커머스 ‘엣시’에 피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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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반 온라인 패션 마켓플레이스이자 커뮤니티인 디팝(Depop)은 이커머스 대기업 엣시(Etsy)에 약 13.3억 유로(16.25억 달러)에 인수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거래는 영국에서 2019년 이후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M&A 엑시트였습니다.

2011년 연쇄창업가 사이먼 베커맨(Simon Beckerman)이 설립하고 CEO 마리아 라가(Maria Raga)가 이끄는 디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커뮤니티 기반 마켓플레이스 앱 중 하나로 사용자들은 앱상에서 유니크한 패션아이템들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2,100만 명 이상의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아티스트, 수집가, 빈티지 판매자 등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150개국에 걸쳐 약 3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팝의 실제 사용자 중 약 90%는 26세 미만입니다. 디팝은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쇼핑 앱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디팝,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빈티드(Vinted)와 같은 리셀(Resell) 플랫폼들은 소비자들이 락다운 기간 동안 집에 갇혀, 물품 판매와 등록이 급증하면서 호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이러한 추세가 향후 5년간 지속되어 중고의류 시장이 64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엣시는 디팝 인수로 마켓플레이스 포트폴리오에 매우 귀중한 자산을 추가하였습니다. 엣시는 주력으로 하고 있는 개인 창작물 판매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는 이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엣시는 또한 사용하지 않은 악기나 중고, 빈티지 악기를 사고팔기 위한 세계적인 온라인 마켓플라이스 리버브(Reverb)를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엣시의 대표 조쉬 실버맨(Josh Silverman)이 디팝에 대해 설명한 것처럼 엣시는 이제 ‘Gen Z 소비자들을 위한 리셀링 거점(the resale home for Gen-Z consumers)’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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