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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카로’, 3.6억달러 투자유치.. 유니콘 등극

2021-06-15 2 min read

동남아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카로’, 3.6억달러 투자유치.. 유니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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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한 아시아-퍼시픽 고성장 기업 1위를 차지했던 기업으로, 동남아 최대 자동차 마켓 플레이스인 카로(Carro)3억6천만 달러 펀딩을 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번 펀딩은 소프트뱅크의 비젼펀드2 리딩한 시리즈C에서 진행된 것으로 누적 펀딩 4억 7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카로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되었다.

카로는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구매에서 판매, 대출과 애프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동남아에서는 가장 큰 자동차 마켓플레이스이며,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9년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카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구독료(월 1269~2199 싱가포르 달러)에 따라 소형차부터 고급차까지 별도의 유지보수, 보험비용 부담없이 차종을 바꾸거나 구독을 취소할 수 있다.

카로는 현재 금융서비스 제니(Genie), 말레이시아 중고차 플랫폼 마이투카(myTukar), C2C 마켓플렛이스 주알로(Jualo) 등을 그룹 포트폴리오 안에 보유하고 있다. 제니 파이낸스는 기존의 카로앱과는 별개로 자동차 자금관리를 돕는 앱으로 차량구매에 필요한 파이낸싱과 보험 가입을 돕는데, 향후에는 수리 등 각종 서비스에 드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계획,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카로는 싱가포르에 Showroom Anywhere라는 체험 상품의 베타버젼을 내놓았다. 실제 구매하기 전에 주차된 차를 볼 수 있는데 향후에는 테스트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모두 QR코드로 진행되므로 판매자는 없다.

카로는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미츠이 스미토모 보험사(Mitsui Sumitomo Insurance Group Holdings)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다. 운전자의 운전행위를 분석해 적정한 상품을 개발, 추전하는 것으로 data-driven 보험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미 미국의  GEICO Root Insurance에서 이용하고 있다.   

2016년 거래액 1억 달러, 2017년 2억5천만 달러, 2018년 5억 달러로 기하급수적 성장세를 보여왔던 카로는 2020년(회계연도, 2021년 3월 말) 연간 거래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간 매출액 역시 무려 2.5배 증가해 3억 달러에 달했으며 EBITDA는 2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많은 이들이 온라인에 머물렀고, 경제적 어려움 내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차 수요가 중고차 수요로 옮겨갔다. 이러한 소비자 행태의 변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카로측은 분석하고 있다. 발표했다.

신규 조달된 자금으로 카로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 그리고 금융 서비스와 AI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로의 설립자이자 CEO인 아론 탄(Aaron Tan)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 중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8-24개월 이내 IPO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로의 주요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Venturra Capital, Singtel Innov8, 골든게이트 벤처스, Alpha JWC, Skystar Capital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동남아 투자를 집중적으로 해온 액셀러레이터 쉬프트가 투자했었다. 

동남아 중고차 거래시장은 성장단계에 있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중고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 분야 스타트업들이 한단계 더 스케일업,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카로의 경쟁사로는 말레이시아 기반 카섬(Carsome), OLX Autos(구 BeliMobilGue), 카무디(Carmud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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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 저자이며 동남아 기업과 자본시장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