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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사 ‘슈퍼블록’, 스프링캠프-네이버제트에서 10억원 투자유치

2021-09-10 2 min read

블록체인 개발사 ‘슈퍼블록’, 스프링캠프-네이버제트에서 1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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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사 ‘슈퍼블록’이 ‘스프링캠프’와 ‘네이버제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를 개발한 네이버 계열사다.

슈퍼블록은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 디사이퍼(Decipher) 창립자인 김재윤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과 상용화를 다년간 연구해온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김재윤 대표는 기존 이더리움 구조에서 일반 유저들도 풀노드를 구축할 수 있는 보다 가벼운 블록체인 메인 네트워크 설계를 연구했다.

그는 2021년 4월 컴퓨터 시스템 분야 국제학회인 ‘유로시스(EuroSys21)’에서 효율적인 부트스트래핑을 주제로 논문(“Ethanos: Efficient Bootstrapping for Full Nodes on Account-based Blockchain”)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산업은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의 트랜잭션의 처리 속도와 용량이 적다는 점 때문에 발생하는 사용성과 비용 문제에 직면했다. 이런 블록체인의 확장성(scalability)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코스모스(Cosmos)나 솔라나(Solana),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테라(Terra), 아발란체(Avalanche), 팬텀(Fantom), 알고란드(Algorand), 클레이튼(Klaytn) 등이  경쟁하고 있다.

그 중 2019년 출시된 솔라나의 경우, 스케일업이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 메인네트워크를 표방하면서 급속도로 생태계가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Andressen Horowitz 등 글로벌 유명 벤처캐피탈들로부터 한화 3,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 6위(약 70조원)를 달성했다. 

슈퍼블록 팀은 솔라나와 같은 메인네트워크를 개발하는 개발사로 김재윤 대표의 연구를 바탕으로풀 노드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메인네트워크인 ‘이타노스’를 개발한다.

이타노스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서비스의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트랜잭션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존에는 인퓨라(Infura)와 같은 풀 노드 서비스에게 의존하여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트랜잭션을 전송하는데, 요청량이 늘어나게되면 풀 노드 서비스에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이타노스 메인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앞선 문제를 해결한다.

슈퍼블록의 김재윤 대표는 “대학원에서 3년 간 연구한 성과를 가지고 수많은 블록체인들이 미처다루지 못한 문제를 풀고자 한다. 우리가 준비하는 블록체인이 출시되면 일반인들도 매우 가볍고 안정적인 블록체인을 노드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한 디앱(DeApp) 환경은 물론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하여 다음 세대 웹 환경으로까지 발전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투자사인 스프링캠프의 최낙성 심사역은 “블록체인은 한국인이 빠르게 글로벌 메인스트림이 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슈퍼블록이 차세대 메인 네트워크의 국제표준을 세우고 그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아직 불확실성이 많은 분야지만 팀의 진지한열정과 역량이 그것을 가능케 하리라 믿고 그 여정을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어 투자했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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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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