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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21년 벤처업계 10대 뉴스 선정

2021-12-06 2 min read

벤처기업협회, 2021년 벤처업계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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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벤처업계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2021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올 한해 발표된 벤처 관련 정책 및 업계 뉴스 중 벤처업계 내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로는 ① 제2의 벤처붐, 벤처투자액 역대 최대치 도달, ②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의 성공적 안착, ③ 쿠팡의 미국상장과 복수의결권 도입 논란, ④ 주 52시간제 도입, 최저임금 상승 등 경영환경 경직, ⑤ 플랫폼 기업과 전문직 단체의 갈등 심화, ⑥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벤처기업, ⑦ 벤처․스타트업 업계 대규모 M&A 성사, ⑧ 메타버스,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 ⑨ 벤처‧스타트업계의 치열한 인재 확보 전쟁, ⑩ 일반지주회사의 CVC 설립 허용 등이 선정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벤처투자액이 5조 2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4조 3045억원)을 3분기만에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개정되어 올해 2월부터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서 운영을 시작했다. 민간주도로 개편되기 전에는 재무안정성 기준의 ‘보증‧대출유형’이 전체 벤처확인기업의 84.9%에 달했었으나, 개편 이후 10월말 기준 신규확인 또는 재확인 받은 기업 중 ‘혁신성장유형’이 65.8%, ‘벤처투자유형 및 연구개발유형’이 33.6%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올해도 플랫폼 기업들과 각 분야 전문직 단체와의 갈등이 고조됐다. 로톡(법률 서비스)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로톡 가입 변호사를 징계하겠다고 나서며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닥터나우(원격진료 및 약 배송)는 대한약사회, 강남언니(성형 후기)는 대한의사협회, 다윈중개(반값 부동산중개)는 공인중개사협회, 삼쩜삼(종합소득세 신고)은 한국세무사회와 대치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업계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간 한국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회사는 금융회사인 CVC를 보유할 수 없었으나, 지난해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12월부터 지주회사가 CVC를 완전 자회사 형태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벤처투자 시장에 활황이 거세질 것이라 기대하는 한편, 지주회사는 100% 완전자회사 형태로만 CVC를 소유할 수 있고 차입 규모도 자기자본의 200% 이내로 제한되는 등의 엄격한 규제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외에는 ‘정부의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 선언’, ‘산업계 전반에 ESG경영 인식 확산’, ‘구글 등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금지’ 등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벤처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제2벤처붐’을 일으켰으며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뜻깊은 해였다”며 “새해에도 우리 벤처기업들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식과 혁신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가 뽑은 2020년 벤처 생태계 10대 뉴스도 참고하시길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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