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에 1,4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지원…3월25일까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산유동화방식을 통해 약 1400억원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7일부터 3월 25일까지 ‘2022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스케일업 금융 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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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금융 구조는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 후 선·중순위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증권을 매입하는 구조다.

이번 스케일업 금융 공고를 통해 약 14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으로 기업당 최대 3년, 15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이며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비플러스(B+)등급 이상인 기업으로, 업체당 지원규모와 발행금리는 중소기업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D.N.A(Data, Network, AI 분야), 빅3(BIG3), 탄소중립 등 혁신성장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 스케일업금융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해 사회적 책임투자와 국내 ESG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신뢰를 축적해 향후 자력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고, 스케일업 금융 지원기업 중 이미 외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추가적인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함으로써 지분투자(Equity Financing)와 함께 부채성 자금(Debt Financing)을 보완적으로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자금 마련과 균형있는 재원조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학 중기부 기업금융과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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