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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 허용 1년 만에 9개사 설립.. “1500억대 펀드 조성, 800억 투자”

2022-12-27 < 1 min read

CVC 허용 1년 만에 9개사 설립.. “1500억대 펀드 조성, 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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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가 허용된지 1년 만에 9개의 CVC가 생겨나고, 1500억원이 넘는 펀드가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CVC 제도 1주년을 기념해서 지난 26일에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니어스랩을 방문하고, 마루360에서 CVC 업계 및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30일에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으로 지주회사 CVC를 허용한 이후 9개사가 지주회사 내 CVC를 보유하고 있는데, 동원기술투자(동원그룹), GS벤처스(GS그룹), 에프앤에프파트너스(F&F), 예원파트너스(평화그룹), 효성벤처스(효성그룹), 아이스퀘어벤처스(에코프로), 비티씨인베스트먼트(빗썸), 포스코기술투자(포스코), CJ인베스트먼트(CJ그룹) 등이다. 

9개의 CVC는 투자조합을 설립하거나 직접 출자받아 1,511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출자받은 자금 중 1,360억 원(90%)은 CVC 자본금 및 계열회사로부터 조달한 내부자금인 반면 외부자금 비중은 10%에 그쳤으며, 외부자금은 모태펀드(5%), 일반기업(2%) 등으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투자자금 865억 원 중 801억 원(93%)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였으며, 나머지 64억 원(7%)은 해외기업 등에 투자했다. 

CVC가 주로 투자한 분야는 화학·소재 44%,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22%, 유통·서비스 9%, 전기·기계·장비 9% 순으로 화학소재 분야가 가장 많았다. 

CVC를 설립한 이유는 대부분 신사업분야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의 확보, 계열사 영위사업과의 연관성을 통한 시너지 창출, 투자차익 가능성, 지주사의 CVC 출자금에 대한 소득공제와 같은 세제혜택 등을 꼽았다. 또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및 사회기여 역시 설립 동기라고 응답했다. 

CVC 9개사는 내년에도 약 2,6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업집단과 사업연관성이 높고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2,5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주회사 CVC 제도는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으며, CVC를 통한 벤처투자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주회사가 액셀러레이터를 보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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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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