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패션 ‘패스커’, 커팅엣지 인수.. “디지털 패션 콘텐츠 생태계 조성”


스타일테크 기반 패션 메타버스 몰 플랫폼 패스커 운영사 에프앤에스홀딩스가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기업 커팅엣지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최현서 에프앤에스홀딩스 대표와 박민균 커팅엣지 대표는 2020년 6월 패션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상호 협력을 위해 논의해 왔다. 이어 양사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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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스홀딩스는 디지털 패션 콘텐츠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생산, 유통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20년 4월 패스커를 출시했다. 패스커는 가상공간에서 3D로 제작한 신상품을 경험하고 체험해 보는 ‘VR 스토어’와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AR 룩북’ 등 3D 패션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런 콘텐츠를 한데 모아 생산, 유통할 수 있는 패션 메타버스 몰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패스커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디지털 패션 콘텐츠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패션 메타버스 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패스커의 3D 디지털 패션 콘텐츠와 커팅엣지의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및 셀레브(sellev.)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 채널∙플랫폼을 결합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시네마서비스 출신 박성혜 대표를 영입해, 커팅엣지 박민균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박민균 커팅엣지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에프앤에스홀딩스와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면서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양사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혜 대표는 “대중에게 친근한 새로움의 기준이 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패스커는 디올 뷰티, 몽블랑, 발렌시아가, 에스티로더, 펜디,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LF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일본 정보기술(IT) 분야 인재 양성 대학을 운영하는 디지털 할리우드 주식회사와 함께 디지털 패션 기술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11월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투자 유치 및 전시 행사인 ‘슬러시 2022’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IR)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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