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인프라 ‘크로커스’, 64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가 64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이앤인베스트먼트·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크로커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6억 원으로 늘었다.

크로커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GRID’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크로커스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과 전력 최적 제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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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크로커스는 능동형 전력 분배가 가능한 스마트 차징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급속 충전기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개발을 통한 내부 핵심 제어부품 양산으로 부품 고장이 적고 유지보수 작업 시 크로커스 내부 전문 인력으로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의 에너지 소비 특성을 AI로 분석한 후 적절한 전력설비 제어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전력 최적 제어 시장은 조 단위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신사업 시장이다. 크로커스는 180억 원 규모의 산업통산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며 스마트 제어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가한 염승원 이앤인베스트먼트 책임 투자심사역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공급 불균형 속에 전기차 충전과 전력 제어 시장 모두 성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크로커스가 전기차 충전과 전력 제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크로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양산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전기차 급속충전기로 국내 시장에서 올해 사업수주액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인재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과 전력 최적 제어 시장 모두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았다”라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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