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 구독 ‘그린굿스’,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50만달러 시드 투자 유치


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굿스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미화 50만달러(한화 약 6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굿스는 지난 2022년 3월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1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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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굿스는 라오스에서 ‘양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소규모 농가에 정기적으로 병아리를 제공하고 사육한 닭을 약속한 가격에 구매하여 유통하는 상생 파트너십 모델을 정착시켜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린굿스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가장 많은 토종닭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농학 석사이자 현재 농경제 박사과정 중인 이재원 대표와 현지 농축산 전문 인력들이 주도하여 토종닭 품종을 유지·관리·개선하고 있다. 엄격하게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 방식을 고수하고 라오스 최초 부분육 냉장 유통을 시작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을 제공한다.

그린굿스는 작년 유엔식량농업기구 양계 조달 사업 2건을 수주하였고 코이카(KOICA) 리턴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1.7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국제기구로부터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이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은행인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시드 라운드 총 50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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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굿스는 올해 하반기 중국 남부 등 라오스 인접 시장 진입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라오스는 아직 양계 기술 부족하고 위생 및 안전성 등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린굿스 자체적으로 국내 HACCP 수준의 위생적인 생산시설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부족한 공급과 유통의 밸류체인을 확보하여 동남아 전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원 그린굿스 대표는 ”라오스는 동남아 중심 내륙국가로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최근들어 중국의 일대일로 지원으로 고속철도, 고속도로 설치 등 빠르게 농산물 유통 연계가 개선되고 있다”라며 “그린굿스는 라오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고 라오스의 기초 농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정부 협력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대표 친환경 양계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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