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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달 스타트업 ‘젭토’, 2억 달러 투자유치.. “올해 첫 인도 유니콘 등극”

2023-08-27 2 min read

인도 배달 스타트업 ‘젭토’, 2억 달러 투자유치.. “올해 첫 인도 유니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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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선식품 배달 스타트업 젭토(Zepto)시리즈E 펀딩으로 14억 달러 가치에 2억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올해 인도에서 첫 유니콘 등극이다. 

이번 투자는 스테프스톤 그룹(StepStone Group)이 주도했으며,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과 기존 투자사인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Glade Brook Capital), 래치 그룸(Lachy Groom) 등이 참여했다.

젭토(Zepto)는 지난 5월에 9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총 5억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젭토(Zepto)는 2021년 1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19세의 나이에 창업한 아아디트 팔리카와 카이발야 보흐라가 이끌고 있다. Zepto는 7개 인도 도시에서 하루에 30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으며, 전자제품부터 식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Zepto는 수많은 경쟁사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고전하는 가운데 유니콘 반열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Zepto의 경쟁사인 블링킷(Blinkit)은 지난 10년 동안의 운영 끝에 훨씬 적은 금액에 매각되었고,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자회사인 던조(Dunzo)는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인력을 감축했다.

Zepto의 성공은 철저한 운영과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Zepto는 수백 개의 다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Zepto는 연간 매출이 7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향후 몇 분기 내에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팔리카는 “Zepto는 공급망과 운영에 기반을 둔 사업이기 때문에 핵심은 실행에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의 존재나 투자자 명단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모든 부분에서 꼼꼼하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Zepto는 2025년까지 IPO를 통해 “이익을 내고 고객이 사랑하는 기술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appetite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 스타트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54억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의 171억 달러(약 2080억 원)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65개의 인도 스타트업이 유니콘 반열에 오른 바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도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 등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환경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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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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