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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전문 ‘신영’ 美 자회사 ‘카텍’, 2천억원 밸류로 나스닥 상장

2024-02-22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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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전문 ‘신영’ 美 자회사 ‘카텍’, 2천억원 밸류로 나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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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 생산 전문 중견기업 신영은 미국 자회사 카텍(Cartech)이 미국 나스닥(nasdaq)에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카텍이 전기차(EV) 배터리 부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캐나다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헤이븐(Finhaven™)이 주도했다.

카텍의 나스닥 상장은 스팩 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핀헤이븐은 “22일 카텍과 스팩사인 알트에너지 어퀴지션(AltEnergy Acquisition Corp.)의 합병 계약이 체결, 공시됐다”고 밝혔다.

핀헤이븐에 따르면 카텍은 1억5천5백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의 회사가치로 상장되고, 최소 5천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카텍은 상장 후 확보된 자금을 통해 배터리 부품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과 차체 부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텍은 신영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6년 미국 앨라배마 주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BMW와 벤츠, 폭스바겐, 닛산 등에 1차 공급업체로서 차체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천440만 달러(약 865억 원), 영업이익 382만 달러(약 51억 원)를 기록했다.

카텍의 나스닥 상장을 주관한 핀헤이븐의 김도형 대표는 “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면 프로젝트의 성장 방향과 시장 위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카텍은 미국에 본사가 있고,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이라 판단해 핀헤이븐 플랫폼으로 바로 나스닥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호갑 신영 회장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부품 사업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카텍이 이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갖추고 있고 여러 주요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주문도 확보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장 이후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핀헤이븐은 메릴린치 출신 김도형 대표가 지난 2017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설립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자본시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캐나다에서 토큰증권 거래소와 증권사 허가를 받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토큰증권 제도화 결정에 따라 지난해 초부터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는 다수의 금융회사들과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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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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