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23년 29개사에 투자…운용자산 400억원 돌파


소풍벤처스가 2023년 새롭게 결성한 펀드 총액은 141억원, 신규 포트폴리오 수는 29개사라고 29일 밝혔다. 투자자금액 기준으로 소풍벤처스가 중점투자한 분야는 기후테크 45%, SaaS 40%로 나타났다. 투자지역으로는 로컬(비수도권) 투자 29%, 글로벌 투자 비중 28%로 로컬과 글로벌 투자에도 전략적으로 집중했다. TIPS지원 기업은 한 해 동안 총 14개사(일반형 12개사, 딥테크 2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해 소풍벤처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하며 400억을 돌파했다. 초기단계 투자에 집중하여 누적 포트폴리오 143개사 중 초기창업기업(창업 후 3년 미만 기업)은 85%, 리드투자는 78%에 달한다. 투자 후 초기단계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투자 지원, TIPS 연계 및 인재 채용 지원, 대기업 PoC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전방위적인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소풍벤처스 구성원 대다수가 창업 관련 경력이 있거나, 특정 산업에 전문 지식이 있다는 점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그 결과 포트폴리오의 후속투자배수는 약 21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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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벤처스는 지난해 기후테크,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기후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33개사 예비, 초기 창업기업에게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여 이들의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이 중 3분의 1은 직접 투자를 집행했다. 또한, 소풍벤처스는 투자사로서는 독특한 행보로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기후테크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3년에는 총 6회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1,6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기후테크 관련 정책, 기술, 산업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100여 명이 함께하는 ‘2023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제주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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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벤처스는 임팩트투자사로서 UN SDGs를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약 36%가 기후테크 분야에 해당하며, 기후테크 각종 분야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고, 기술 혁신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너지, 순환경제, 농식품)에 집중한다. 특히 SDGs 목표 중 7번 청정에너지, 12번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13번 기후위기 대응과 같은 환경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소풍벤처스 기후테크 포트폴리오를 통한 누적 탄소감축량은 77.6만 톤 CO2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9,00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상응하는 수준이며, 향후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에 따라 탄소감축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 문제를 보다 빠르고 규모있게 해결해나가기 위해 올 해부터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넘어 시리즈 A까지 투자 단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또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올 초 벤처투자회사(VC) 자격을 획득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관련 펀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2022년 초기단계 기후테크에 집중하는 100억 규모의 ‘기후 1호’ 펀드를 결성한 이래, 약 2년 만에 투자 집행을 완료하고, 이어서 ‘기후 2호’ 펀드를 지난 달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문제로, 인류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제와 산업 구조의 패러다임 전환은 필연적이다. 특히 2030년은 탄소 중립을 향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근 5년 내 관련한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 기회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선제적으로 기후테크 분야에 투자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VC로서 보다 규모있는 투자와 글로벌 확장을 해나가며 재무적, 사회적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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