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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23년 매출 1,380억원 기록…전년비 2배 성장

2024-04-11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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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 23년 매출 1,380억원 기록…전년비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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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KCD)는 2023년(연결기준) 1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의 646억원에 비해 2.1배 매출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68억원)에 비해서는 20배 이상 늘어났으며 영업손실률은 48%에서 16%로 3분의 1로 축소됐다. 이 역시 2년 전(382%)에 비하면 2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성장 요인으로 ‘캐시노트’를 꼽았다. 캐시노트는 전국 약 140만 사업장(4월 기준)에 도입됐다.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경영관리/금융서비스/물품구매/커뮤니티 등을 아우르며 29개 금융사의 33개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B2B 마켓은 120곳 이상 공급 업체가 참여해 약 8만 종의 상품을 공급하는 서비스로 성장했고, 토크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 사장님 전용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캐시노트는 베인앤드컴퍼니가 지난해 하반기 시행한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위 서비스 대비 7배 이상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KCD 공동체사의 서비스가 더해졌다. 한국결제네트웍스(KPN)는 온/오프라인 결제(PG/VAN)를, 아임유(IMU)는 포스(POS)와 테이블 주문기를, 한국평가정보(KCS)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한국비즈커넥트(KBC)는 사업자 대상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모두 합쳐 전국 2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이 사업을 영위하며 고민하는 모든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 신규 출시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은 지난해 3월에는 가입하는 사업장이 1천 곳에 불과했으나, 올 3월의 경우 1만 곳이 넘게 가입했다.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는 10만 곳 넘는 사업장이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는 2024년 4월 현재 월 1만6500원에 이용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로, 사업의 모든 순간에 보탬이 되는 혜택을 한데 모아 제공하고 있다. 매출 장부 고급 기능, 통합 리뷰 관리, 매출 리포트 분석 등 분석 편의 기능과 함께 3만원 상당의 캐시노트 마켓 구매지원금과 삼성화재의 매장 내 배상책임 사고 보험 가입, 세이클 해충 방역, 로톡 법률 상담, 샵캐스트 매장 음악, 요긱 알바 구인, 청소연구소 매장 청소 등을 제휴 서비스를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의 성장을 바탕으로 서비스 매출은 258억원에서 957억원으로 3.7배 증가했다.

B2B 마켓플레이스 서비스인 ‘캐시노트 마켓’은 지난해 단 1곳의 공급업체로 시작한 마켓 서비스는 이제 120곳의 공급업체가 입점한 어엿한 장터가 됐다. CJ제일제당, 동원, 이마트, 현대그린푸드, 대상 등 대기업도 입점했고, 취급 상품 수도 8만 종에 달한다. 월 구매액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2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연말까지는 1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금융(샌드박스) 서비스인 ‘빠른정산’을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서울신용보증재단 비대면 가심사 등 자영업자의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29개 금융사의 33개 금융 상품과 200여개의 지원 정책이 캐시노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제공됐다.

지난해 8월에는 KCD 본사가 모간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의 일부인 모간스탠리택티컬밸류(MSTV, Morgan Stanley Tactical Value)로부터 1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자회사인 한국평가정보가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KCD는 현재도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다수의 투자 문의를 받고 있으며, 연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동호 KCD 대표는 “2017년 출시한 캐시노트가 서비스 출시 7년 만에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매일 쓰는 국민앱으로 자리 잡았다”며 “소상공인 국민앱을 서비스하는 회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상공인 여러분이 마주하는 사업의 모든 순간을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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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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