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학 ‘스페이스린텍’,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우주신약 개발 박차”
Reading Time: < 1 minute우주궤도에서 의약품을 생산하는 우주의학 기업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우리벤처파트너스로부터 총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우주의학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 창업한 스페이스린텍은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딥테크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스페이스린텍은 미국 버지니아 노폭주립대학교 정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객원교수인 윤학순 CEO가 NASA, Harvard Medical School 등과의 우주의학 연구 이력을 바탕으로 창업했으며,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하는 위성 및 우주정거장 기반의 우주의학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또한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한덕철광의 수직갱도를 활용, 지상에서 미세중력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드롭타워를 민간기업 세계 최초로 운용 중이다. 태백시 장성광업소 수직갱도를 활용한 세계 최장거리 드롭타워 구축과 하버드 의대와의 우주의학 공동연구소도 올해 6월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페이스린텍은 올해 준궤도 및 저궤도에서의 우주의학 플랫폼 실증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플랫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하버드 의대, 한국과학기술원 등과의 공동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한 우주에서의 신약 개발 장치들이 탑재된다. 이러한 장치들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구조기반 신약 및 면역항암제를 주요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미 MERCK,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우주정거장 기반 신약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미국의 Varda Space가 지상으로의 제약물질 회수를 목적으로 한 위성기반 생산 플랫폼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공간을 활용한 신약개발 경쟁은 유럽, 일본, 중국 등을 주축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수익성을 담보하는 사업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스페이스린텍은 NASA 등과 우주의학 연구를 수행해 온 윤학순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우주의학 기업으로 우주활용을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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