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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테인먼트, 공모가 21달러로 美 나스닥 상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일문일답)

2024-06-28 1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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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테인먼트, 공모가 21달러로 美 나스닥 상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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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가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12시(미국 현지시간)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에 종목코드 ‘WBTN’으로 상장했다. 기업공개 대상인 1,500만주에 대한 공모가격은 주당 미화 21달러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CEO는 “나스닥 상장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며 이는 창작자 임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디지털 스토리텔링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것은 개인의 성취적인 측면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시작한 사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인정을 받았고 그리고 성장성을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부분에서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약 1억7천만 명[1]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감상에 최적화된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토리텔링 시장을 이끌며 다양한 IP(지적재산권)와 창작 생태계를 연결하고 있다.

<이하 일문일답> 

Q. 2020년에 아시아의 디즈니 목표를 세우셨는데, 지금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 궁금하고, 영상 제작 투자도 예상되는데, 투자 계획있는지 궁금하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제가 처음 주니어 때 세웠던 계획이 36년 이었고 이십년이 거의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절반을 조금 넘게 왔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저희 IP Adaptation은 제일 중요한 것이 얼마나 다양하고 강력한 IP를 계속 만들어 내는가이다. 한국에서 이미 다양한 IP를 확보할 수 있는 창작자 풀이 조성되어 있고 작가들이 가장 선망하는 플랫폼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그대로 일본과 미국 등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더욱 많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IP의 다양성이 IP Adaptation에 있어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IP들을 좀 더 잘 만들기 위해서 일부의 경우 저희 인하우스 프로덕션, 즉 스튜디오N 같은 자회사에서 그런 프로덕션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굉장히 선별적으로 진행할 것 같다. 여기에 대자본을 투입하기보다는 굉장히 선별적으로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스튜디오N이 있는 것처럼 미국에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라는 스튜디오N과 동일한 모델이 있다. 프로덕션의 힘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IP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얼마나 잘 컨버팅할 것이냐가 핵심이기 때문에 허브로서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용수 CSO)

= 첨언드리면 저희 사업이 플랫폼 본업, 저희가 시작한 본업이 80% 매출을 차지하고 있고 광고가 10% IP사업이 10% 정도의 매출을 가지고 있다. 이 세 가지 사업에 모두 성장할 룸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특히 본업에서는 초반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공, 그 이상을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 만들어나갈 것이 눈앞에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 역시 너무 중요한 거고 광고 사업 역시 저희는 의도적으로 광고사업을 많이는 키우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고도화시키고 글로벌 성장을 시킬 수 있다라고 보고 있다. IP 사업 역시 단순히 저희 재무관점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크리에이터분들이 실제 본인들의 스토리가 더 많은 사람들께 다른 포맷으로 전달될 수 있고 그것이 크리에이터분들의 수입에도 도움이 됐고 명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사업을 하는 측면이 있었다. 3가지 사업 모두에서 저희는 성장 기회가 의미 있게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네이버웹툰의 노력으로 웹툰이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 신생 산업에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분야다. 어떤 점을 어필할 것인가? 적자 해결은 언제쯤으로 보시고, 그 해법은 어디서 찾으실건지? 영상, 특히 숏폼 콘텐츠의 강세가 웹툰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사실 저희는 카테고리 크리에이터다. 웹툰이라는 컨텐츠를 만들고, 플랫폼을 만들고, 사업을 만들고, 이제 산업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테고리 크리에이터로서 지금 막 만드는 산업이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좀 더 큰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은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경쟁력이 다양성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콘텐츠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저희는 개인 창작자들의 참여를 통해서 다양성을 무기로 가진다고 생각한다.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스토리, 그리고 IP를 만들어내는 목표는 같지만, 수많은 리소스를 써서 하나의 집중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컴퍼니가 됐고, 저희와 같이 다양한 IP가 나올 수 있도록 개인 창작자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그 다양성을 힘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는 회사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그러한 플랫폼기업이다.

(김용수 CSO)

= 글로벌 2400만 명 크리에이터가 있고 5500만 개의 글로벌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넥스트 해리포터, 넥스트 피카추 같은 새로운 큰 IP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구축된 컨텐츠 라이브러리도 의미가 있지만 이만큼의 크리에이터가 모여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면 넥스트 빅IP는 여기서 나와야 되지 않겠냐라는 공감대가 글로벌 투자자분들에게 어필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김용수 CSO)

= 적자와 관련해서는 23년도에 연간으로 이미 조정 EBITDA기준 그리고 오퍼레이팅 캐시 플로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24년 1분기에는 순이익과 조정하지 않은 일반 EBITDA에서도 이미 흑자를 달성했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결국 이러한 흑자는 규모의 경제와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성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이 확장성을 지속해서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는 규모의 경제, 두 번째로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페이드 모델 광고 IP 어댑테이션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레버로 활용해서 계속 수익성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마지막 질문은 영상이나 숏폼 등의 콘텐츠와의 시간 점유율 싸움에서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시냐 이런 질문 주셨는데 사실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저희는 굉장히 유니크한 사용자의 유니크한 시간대를 타깃해서 우리만의 굉장히 의미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낸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5분이라는 사용자가 짧은 시간이 있을 때 만약에 웃긴 게 보고 싶으면 숏츠를 보던 릴스를 보던지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만약에 어떤 캐릭터가 사건을 만나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5분 안에 보고 싶다고 한다면 웹툰이 one and only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왜냐하면 그 5분을 위해 넷플릭스 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이트 사이즈이면서도 스토리텔링 콘텐츠라는 우리의 콘텐츠만의 특성을 이용해서 계속 사용자들의 유니크한 시간대를 점유하고 이를 통해서 우리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구독자 수가 팬데믹에 올라갔다 지금 주춤한 것 같은데 향후 어떻게 늘릴 것인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사실 저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독자 수와 사용자 수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이용자 증가 없이도 우리 서 저희의 비즈니스 모델이 사용자 증가와 매출의 증대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증가하지 않을 때도 Engagement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올라가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용자의 증가가 중요하지만 또 Engagement가 더 중요하다고 볼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용자가 인당 타이틀을 열 개를 보던 세상에서 열다섯 개를 보는 세상으로 바뀐다고 한다면, 사비스의 건강함과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부분은 IP Adaptation 같은 부분과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더 에이트쇼 같은 경우 글로벌 넷플릭스 넘버원을 차지하지 않았나. 이런 경우에 이 IP를 브릿지로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플랫폼을 방문을 한다거나 글로벌에서 굉장히 포지션이 강한 플레이어들과 저희가 커런시를 통합한 패키지 상품을 만든다거나 아니면 사용자 교류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형태로 사용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 

(김용수 CSO)

= 사업 단계별로 MAU라고 하는 전체 유저 수가 의미하는 바가 조금 다를 것 같다.사업 초기에는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고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그 콘텐츠를 봐줄 만한 독자분들이 어느 수준 이상 되셔야 더 많은 크리에이터분들이 오실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는 MAU 성장에 조금 더 우선순위가 있었다. 다만 준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재는 저희가 1억 7천만 명이라는 상당히 큰 유저 풀이 구축돼 있고 그에 따른 의미 있는 크리에이터 풀이 있는 상태에서 회사가 어떤 식으로 더 고도화될 것이냐가 중요하다. 특히 회사가 매출이 성장한다는 측면에서는 MAU가 늘어나느냐 안 늘어나느냐도 하나의 레버지만 들어와 있는 유저분들이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더 많은 유료 에피소드를 보시게 되고 일주일에 한 두 번 오다가 3~4 번 오게 되면 광고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희는 유저 인게이지먼트가 현재 훨씬 더 중요한 단계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MAU 자체도 지역에 따라서 힘을 줄 것은 주는 등 선택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Q. 오프닝벨 세레머니에 이해진 창업자도 참석하셨는데 어떤 이야기 주고받으셨는지 궁금하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투자자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줬다. 네이버와 관계는 어떤 관계냐, 그리고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어와서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살고 있다가 아들이 독립해서 나가 독립해서 잘 살아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런 관계다. 그러면 그 때 아버지가 하실 수 있는 말씀은 두 개인 것 같다  아들아, 나보다 더 성공한 삶 살고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얘기하거라. 라고 그렇게 제가 GIO님에게 “(투자자에게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제 말이 맞죠?” 그랬더니 “허허허 맞지”라고 하셨다. “고생했다. 울컥하더라, 자랑스럽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냥 치하의 말씀이셨다.

Q. 상장을 해서 신주를 발행했는데 어디에 쓰실 것인지. AI에 쓸 계획 있는지? 앞으로 상장을 하면, 미국회사들은 주주들에게 많은 걸 돌려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크리에이터를 압박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일단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드리면 저희는 테크 기업이자 콘텐츠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해야한다. 새로운 콘텐츠 포맷에 대한 실험도 해야 되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실험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위해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인재 채용 부분에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할 것 같다. 그리고 북미에서의 플랫폼 확장과 광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분야에 투자를 할 것 같다.

(김용수 CSO)

= 중요한 것은 이미 영업 현금 흐름이나 이익 지표가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미국의 테크 기업 상장하는 걸 보면 운영 자금을 위해서 투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미국 투자자와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던 것이 이미 네이버웹툰은 오퍼레이팅 캐시 플로우(영업 현금 흐름)가 플러스다 왜 자금이 필요한 거냐는 질문에 기존 사업이 궤도대로 가고 성장하는 데는 자금이 필요 없지만 저희가 선별적으로 몇 개 영역에서 좀 더 성장을 가속화시키겠다라는 측면이 있었다고 답했다. 첫 번째가 방금 두 분이 말씀주신 저희 AI를 포함한 테크 쪽에서 더 많은 더 빨리 나갈 수 있을까, 그리고 두 번째는 모두가 관심이 많으신 북미 시장에서 얼마나 더 빨리 지금의 한국 일본 정도의 상태로 갈 것이냐는 측면에서 저희가 원래 계획한 플랜도 있지만 이거를 플랫폼 차원, 광고 차원, IP 차원 모두에서 더 빨리 좀 치고 나가기 위한 용도로 사용을 하려고 하고 있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두 번째 질문은 사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한다. 파이가 한정적인데 거기서 영업이익을 더 만들기 위해서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테이크 레이트 같은 부분에서 어떤 압박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저희는 더 성장할 거다. 주주들이 원하는 영업이익 같은 부분은 성장을 통해서 해결해야 될 부분이지 창작자를 압박해서 얻어내야 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항상 크리에이터의 성공이 저희 회사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용수CSO)

= 저희 회사의 강점은 구조적으로 작가들이 만든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는 사업이라는 점이다. 광고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전체 매출의 10%밖에 안 되지만 광고 모델은 플랫폼보다 항상 마진율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광고가 조금만 더 성장해줘도 마진율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분들의 포션을 건드려야 된다라고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을까가 오히려 중요한 것 같다. 

블랙록은 가장 초기 단계부터 저희한테 확신을 많이 가져주셨고 오히려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회사가 상장하다 보니까 저희를 좀 도와주는 측면에서도 내가 앞장서서 앵커 투자가 되겠다라고 해주셨다. 실제로 블랙록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으면 알 정도로 좋은 투자자분들이 이번에 많이 참여했다.

Q. 블랙록에서 뭐가 제일 좋다고 했나?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수많은 창작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성 그리고 이 창작자들의 성장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저희 업계의 유튜브이자 넷플릭스다.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프리미엄 콘텐츠가 우리 플랫폼 내에서 육성되고 성장해서 프리미엄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에버그린 소싱이 되고 뿐만 아니라 웹소설과 웹툰이 서로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간에 시너지가 나는 구조에 대해서 투자자분께 보여준 것 같다.

Q. 1) 현재 네이버웹툰 첫번째 임단협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상장은 말씀 주신대로 팀의 성취다. 그런데 스톡옵션과 관련해서 직원들의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비상경영체제로 인해 고생했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안은 어떻게 준비중인지 묻고 싶다.

2) S-1 페이퍼에 등장한 “셰이퍼”나 “콘스텔라”와 같은 창작도구가 공개될 일정을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 그리고 공개한다면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어떤 창작자들인지 궁금하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1) 이미 상장을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RSU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1차로 발표 했다. 저는 직원들과 함께 이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고민을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 고민하고 검토해서 최적의 방안을 찾아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2) 아직 공개 일정을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다만 저희가 지향하는 바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AI 모델이 아닌 창작자를 돕고 서포트하는 AI 모델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작가분들의 생산성을 더 높여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툴로서의 쉐이퍼와 콘스텔라 모델이 적용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김용수 CSO)

= AI는 창작자를 대체할 수 없다가 저희의 확고한 입장이다. 저희는 지금의 웹툰 작가분들의 생산성을 높여드리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사실 웹툰을 일주일에 하나씩 연재하는 게 어떤 분들은 쉬우시지만 어떤 분들은 힘드실 수 있는데 그 생산 과정을 도와드리고 조금 더 여유가 되신다면 일주일에 하나의 에피소드가 2개가 3개가 되거나 동시에 작품을 2개를 연재할 수 있게 된다. 작품 수가 늘어나면 저희 플랫폼에도 도움이 되지만 작가분들께 결국 추가적인 창작 활동과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의 AI 툴의 활용 목적의 모토는 창작자분들의 생산성 향상이다가 제일 중요한 모토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약 20년 전에 왜 웹툰이라는 걸 생각했는지, 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네이버 차원에서도 비전을 믿어주셨던건지. 투자자들이나 소비자들을 만나며 미국 현장에서 느낀 소감이 있다면? 

(김준구 대표) 

= 투자자분들이 제일 좋아하신 부분은 이 프로젝트와 이 사업을 제가 좋아해서 만들었고 제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었다. 저는 네이버에서 웹툰을 만들면서 누가 시켜서 만든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엄청난 팬인데 더 재밌고 많은 콘텐츠를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당시에 출판 시장이 너무 어려워서 새로운 콘텐츠가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면 제가 신작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까 이런 개인적 욕망과 욕구에서 시작을 했다. 저는 세상의 모든 문제는 불만을 해소하려는 데서 모든 사업에 기회가 있다라고 생각했다. 첫 번째로 제 불만을 해소하는 데 이 사업의 계획을 찾았다. 그래서 더 많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 발로 뛰어서 콘텐츠를 소싱하는 게 아닌 작가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된다라고 시작해서 만든 게 웹툰이었다. 다만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좀 더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바이스에 맞는 콘텐츠 포맷이어야 되고 그래서 계속 포맷을 바꿔가면서 지금의 웹툰이 될 때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

20년을 돌아본 소회는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다만 어젯밤에 프라이싱을 끝내고 상장이 결정되고 나서 되게 울컥했다.

처음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한때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어떤 만화가 교수님이 저한테 전화를 하셨다. A라는 작가가 만화가라고 인터뷰를 했는데 웹툰 작가가 무슨 만화가냐 만화가라고 인터뷰하지 못하게 하라고 해서 제가 이를 악무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진짜 만화나 웹툰을 본다라는 걸 다른 사람들한테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웹툰 작가라는 직업이 선망받는 직업이 되도록 하고 싶다. 웹툰이라는 지금 이 시장이 산업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라는 이 콘텐츠의 굉장한 매니아로서 그런 욕망이 있었다. 아직 그 단계까지 왔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상장이라는 계기로 이 목표를 향해 더 빠르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만화책이 주류라고 알고 있다. 프랑스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웹툰이 아직은 생소한 것 같은데 해당 시장에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할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프랑스는 저희 글로벌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 중에 하나다. 콘텐츠는 재미있는 게 최고고 재미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잘 읽히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휴대용, 휴대성, 가독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웹툰이 굉장히 경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접하고 첫 번째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저희의 콘텐츠는 굉장히 바이트 사이즈면서 스네커블(snackable)한 콘텐츠이고 앞부분이 무료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허들이 낮고 이와 동시에 미리보기 모델로 수익을 올리는 굉장히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자 확보와 수익성을 함께 쌓아갈 수 있는 모델이다. 

한국의 콘텐츠로 미국의 크리에이터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했고 그 결과 미국의 크리에이터들이 로컬 콘텐츠들을 만들어냈고 이 로컬 오리지널이 미국의 성장 기틀이 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로컬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프랑스로 가서 또 시드 콘텐츠의 역할을 하고 이것이 프랑스의 크리에이터들을 자극해서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결국 이 성공 공식이 계속 반복될 것이고 프랑스에서도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지금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확대를 통해서 로컬에서 오리지널 메가 히트 콘텐츠가 나올 것이며 이를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Q. 전엔 아시아 디즈니라는 목표를 세워주셨는데, 나스닥 입성한 현시점에서 새로운 목표가 있으신지 궁금하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아시아의 디즈니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제가 생각하는 디즈니는 글로벌로 훌륭한 작품을 디스트리뷰션 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와 IP를 함께 갖춘 회사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굉장히 유의미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었고 저희와 함께하는 수많은 개인 창작자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IP를 파워풀하게 많은 유저들에게 지금 디스트리뷰션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많은 성취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생각하는 디즈니의 부러운 점은 100년 기업이라는 점이다. 사실 콘텐츠 플레이어로서 우리를 통해 발표된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라이프 사이클을 길게 가져가고 하나의 콘텐츠 회사이자 플랫폼 회사가 롱런한, 그리고 한국에서 시작한 회사인데 100년 넘게 간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앞부분은 많은 것이 이루어졌고 뒷부분은 저와 제 후배들이 계속 쌓아가면서 결국 100년이 됐을 때 준구 대표가 했던 얘기를 다섯 번째 후배가 달성했네 이런 의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상장을 하면 앞으로 더 많은 요구를 받게 될 거고,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책임 있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 이제 더 큰 성장을 해야 하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서 운영할 예정인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우선순위의 문제다. 첫 번째로 저희는 이미 글로벌로 굉장히 의미 있는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 저희는 유료 콘텐츠 매출 광고 매출, IP 어댑테이션 매출 순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 구조가 쌓이게 된 이유는 다이렉트로 콘텐츠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작가들에게 잘 나눠주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그래야 크레이터들이 모티베이션이 되고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이 조인을 해야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광고 모델은 bm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지금까지 우선순위를 높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첫 번째로 광고 모델을 강화하고 좀 더 보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출 사이드와 이익 사이드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두 번째로 유저 볼륨도 커지는 것이 중요하다. 유저 볼륨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IP adaptation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헐리우드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IP 어댑테이션을 강화해서 오가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이런 부분에서 저희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ott 플레이어가 이번에 a라는 작품을 발표하는데 이 작품이 감독이 누구고 배우가 누구기 때문에 100억을 써야 돼 마케팅비를 이렇게 설계할 수밖에 없다.

저희는 주간 연재형 콘텐츠이기 때문에 독자의 몇 퍼센트나 끝까지 보는지 1화에서 3화까지 넘어가는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그 다음 주에 다시 돌아오는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특정 타이틀마다의 효율을 확인할 수 있고 그 확인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집행하거나 바이럴 마케팅비를 집행하기에 굉장히 용이하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유저 인게이지먼트를 계속 확대 해나가야 된다. 

Q. 광고를 우선순위에 둔다면 하면 뭐가 달라지는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애드테크 기준에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향이 하나 있다. 두 번째는 광고 상품이 되게 제한적이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국가에 적용이 되지 않았다든가 이런 광고 상품의 다양화라는 측면이 있다. 세 번째는 한국은 지금 다이렉트 세일즈 팀이 있는데 일본과 미국은 아예 다이렉트 세일즈 팀이 사실 없었다. 그런 부분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사실 광고 사업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용수 CSO)

=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웹툰이 광고 사업을 키운다라는 의미가 콘텐츠를 보는 화면에서 광고가 늘어난다로 이어지는 게 절대 아니다. 광고 모델 중에 디스플레이 애드라는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기존에 있던 것이고, 오퍼월이나 코인 사용 대신 동영상을 짧게 보는 등 사용자들의 인게이지먼트나 소비 활동에 현금 대신 광고를 보는 식으로 프로덕트를 다양화시키는 게 한 축이다. 

그동안에는 광고 사업에 대한 포커스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역량을 쏟았기 때문에 광고 사업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지금부터는 다이렉트 세일즈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직접 광고주를 모셔오는 다이렉트 세일즈의 의미가 큰데 미국만 보면 전체 유저의 75%가 젠지고 여성 비율이 높은 편인데 미국의 소비재 기업들이나 뷰티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저분들이 딱 모여 있는 집단이다. 저희가 조금 더 타겟티드된 광고주를 만나서 영업을 한다면 똑같은 지면에도 단가가 오르게 될 것이다. 다만 그동안에는 담당 팀조차 없었다. 지금부터는 광고 사업을 키워야 되고 전문 조직이 필요하고 현지에서 전문가를 모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사업을 더 잘하려면 미국에서 전문가분들을 더 많이 영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당초 IB업계에서는 웹툰엔터의 기업가치가 5조 이상으로 거론됐다. 현재 기업가치가 3.7조로 확정됐다. 한편 이 가격이 공모가격의 최상단이라는 점에서 기업가치를 더 높일 여지가 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이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 3.7조라는 현재 기업가치가 예상과 비교해서 어떤 수준인지, 혹시 기업가치와 관련한 목표치가 있는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사실 회사에서 지금까지 성장을 해올 때 저희는 이렇게 성장을 했다. 처음에 1억 버는 작가를 만들자, 10억 버는 작가를 만들자,  50억 버는 작가를 만들자, 100억 버는 작가를 만들자. 작가의 수익을 목표로 하면 작가의 생태계가 건강해질 거고 그 결과 우리의 플랫폼의 규모는 커질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우리 플랫폼의 매출도 커질 것이다. 즉 매출을 목표로 한 게 아니라 작가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그 결과로서의 저희 매출을 얻어냈습니다.

저는 주가에 대해서 동일하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장기 목표가 있고 그게 콘텐츠의 수, 사용자의 볼륨, 사용자의 만족도, 이런 저희가 지향하는 목표가 있고 그 결과 안에서 밸류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밸류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그래서 목표 밸류가 얼마입니까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거는 이제 저희의 목표가 아닌 앞서 말씀드린 결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답변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

(김용수 CSO)

= 저희는 중장기 전략 위주로 사업을 준비를 하고 있고 단기 운영 자금이 필요해서 상장한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을 포함해서 이번에 구주 매출 없이 신주로만 100% IPO를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 모집된 투자자도 장기 투자자분들이 굉장히 많다. 결국 지금 보여준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구축해 놓은 플라이휠을 가지고 앞으로 보여줄 것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으셔서 저희는 지금의 숫자에 사실 연연하지 않는다.

Q. 상장 전후에 오퍼가 있었나?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투자 제안 등 다양한 제안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Q.  지분 구조가 모회사에 쏠려 있어서 그런 제안을 수용하기 어려웠던 것 아닌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예를 들면 아버지와 같이 살던 아들이 장가를 가겠습니다라고 해서 새로운 결혼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렇게 말씀을 드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제가 현재 말씀드릴 수 없다. 

(김용수 CSO)

= 저희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가 있으면 소수 지분을 교환하는 파트너십이든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상장이라는 과정은 회사가 그러한 자본 거래를 앞으로 조금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회사의 내부 관리 체계나 회사를 설명하는 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게 분명하다. 글로벌 회사들도 이번 기회에 우리 회사를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기존에도 그런 제의들이 있었지만 조금 더 준비된 상황에서 그러한 글로벌 회사와의 협업을 더 잘 하고 잘 끌고 갈 수 있는 글로벌 경영진이 준비된 지금 그런 제안들이 온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저희는 임할 생각이 있다. 다만 그것이 경영권에 대한 거래를 하겠다는 것은 전혀 아니고 일부 지분을 섞어서 파트너십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픈해서 고민하고 있다. 

Q. 예상되는 경쟁 플랫폼은 어디인지? 주니어 때 36년 계획을 말씀하셨고 이제 20년이 지났으니 남은 10년의 계획은 무엇인지?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시간 점유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모두가 경쟁자다. 다만 저희의 팔로워를 자처하는 플레이어들은 사실 저희랑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희의 팔로워들은 사실 콘텐츠를 외부에서 소싱해서 판매를 하는 스토어 모델이다. 저희가 1등일 수 있는 이유는 유일하게 새 콘텐츠를 내부에서 육성시키고 작가들이 내부에서 성장해서 내부에서 히트 콘텐츠가 나오는 굉장히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발표한 것처럼 일본에서 매출 기준으로 게임 등을 다 포함해서 저희 서비스가 1등을 했고,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국가마다 1등을 하고 있다. 더 격차를 벌려나갈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희가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희는 스토어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

Q. 이번 IPO로 인한 성과 작가들과는 어떻게 공유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저희는 이미 작가들과 모든 활동에 대해 발생하는 수익을 나누고 있다. 회사와 이 비즈니스가 성립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과실을 함께 나누어 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작가들과 과실을 나누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것이 작가 생태계와 작가를 위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용수 CSO)

= 북미 사업이 더 커지면 북미에 있는 작가분, 일본에 있는 작가분, 한국에 있는 작가분 모두가 본인의 작품이 더 많은 사람한테 읽힐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국, 일본에서의 추가적인 성장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많이 할수록 저희의 생태계에 참여하고 계신 작가분들과 성공을 같이 하는 것이다. 저희가 더 열심히 일해서 회사가 성장하는 게 작가분들의 성공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네이버웹툰의 오랜 이용자로서 몇 년새 부쩍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되는 작품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상장을 계기로 네이버웹툰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회사 내 편집 인력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지, 혹은 이런 작업에 AI를 활용하실 구상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준구 CEO 겸 창업자)

= AI라기보다는 데이터 중심의 그리고 백엔드 시스템의 도움, 자동화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 적절한 편집부의 충원이나 멤버들 인력 관리도 중요하다. 그 단계 이전에 다양한 백엔드, 콘텐츠 생성, 추천, 보호 등 이런 부분에서 기술적 지원을 통해 더 효율화를 함으로써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김용수 CSO)

= 웹툰은 저희 영역 안에서 글로벌 1등이자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서 1등 사업자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창작자분들이 더 저희 플랫폼에 많이 들어오고 창작자분들이 많아지며 콘텐츠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콘텐츠와 기존 콘텐츠 라이브러리 둘 다 굉장히 많다는 게 너무 장점이다. 콘텐츠가 쌓일수록 추천 기능이 계속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웹툰은 많은 콘텐츠가 있고, 웹툰의 최대 장점은 다양성이다. 콘텐츠가 특정 장르에 쏠린 게 아니라 각 국가별 창작자들이 여러 장르에 걸쳐서 똑같은 장르라도 그림체도 조금씩 다르고 스토리 전개도 다른 것처럼 어떻게 최대한 개인화가 된 추천을 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유저의 시간을 계속 늘리는 것도 어느 정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 유저가 더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만날수록 유저 인게이지먼트는 늘어날 거고 그러면 더 네이버웹툰을 자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저가 늘면 창작자가 늘고, 콘텐츠가 늘어나니까 추천을 더 잘해줘야 또 유저가 늘 거고 이 선순환을 저희는 계속 돌리는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Q. 전체 크리에이터 수는?

(김용수 CSO)

= 현재 2400만 명이다. 매년 100만 명씩 크리에이터가 늘고 있다.

(김용수 CSO)

= 저는 딱 2년 전에 김준구 대표님을 찾아와서 웹툰에 자리 없냐고 하고 들어왔다. 채용 공고도 없었다. 특히 준구님께서 20년간 만들어 놓은 웹툰이라는 사업은 한국인들이 만들어서 한국에서 시작했지만 글로벌 사업이 된 것이다. 한국에서 나온 사업 중 제조업이 아닌 사업 중에서 이렇게 글로벌화 된 한국에서 나온 사업이 있을까, 언제 또 나올 수 있을까라는 동경어린 눈으로 웹툰을 바라보다가 김준구 대표님께 이력서 하나 들고 저를 좀 뽑아달라고 해서 들어와서 함께 2년의 여정을 하고 있고 앞으로 또 긴 여정을 앞두고 있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만들어 둔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과 웹툰의 플라이휠을 투자자분들이 인정해 주셨고 이거를 가지고 더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더 치고 나갈 거냐 또 그에 따라서 더 플라이휠은 강해질 거기 때문에 그 과정을 좀 많이 또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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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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