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안구 질환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평소에 눈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은 눈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으며, 눈에 가해지는 다양한 자극으로 인해 안 질환은 더욱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한편, 눈의 중심부인 망막에는 노란색의 황반세포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데, 안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과 노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면 황반세포가 손상되는 황반변성이 진행된다. 안 질환이 심해지거나, 노령화가 진행되면 망막 상피세포에 드루젠(drusen)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고, 이것이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망막에 신생 혈관이 형성되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 등의 질환은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거나, 치료를 받는다 해도 상당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황반변성의 근본적인 치료에는 눈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 시행되는데 이는 환자에게는 매우 두렵고, 불편한 치료법이다.
이러한 안구질환 문제를 ‘빛(light)’을 이용해 해결하겠다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는 메디아이오티(MEDI-IoT)가 그 주인공이다. 메디아이오티가 안 질환 치료를 위해 이용한 기술은 ‘광생체변조 PBM(Photo-Bio-Modulation)’라는 기술로서, 메디아이오티는 이를 기반으로 MEDI-EYE라는 이름의 전자약을 개발하였다. MEDI-EYE는 선글래스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성과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MEDI-EYE는 LED로 생성한 4가지 광원 중 안 질환의 종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3가지 필요광원을 적절하게 혼합해 환자의 안구에 조사한다. 이렇게 조사된 광원은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여, ATP와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이는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그럼으로써 안 질환을 치료하거나 더 진행이 안 되도록 한다. 현재 메디아이오티는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 치료에 MEDI-EYE를 적용하는 임상을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다. 임상이 완료되면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의료시장에 진입할 계획인데, 사전작업으로 안구질환에 도움이 되는 웰니스 제품을 올해 8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MEDI-EYE는 어느 정도의 안구 질환 치료 능력을 보여주고 있을까. 메디아이오티에 따르면 자체 예비임상 실험 결과, 망막색소상피증으로 실명에 이른 환자에게 MEDI-EYE를 실험적으로 적용해 본 결과, 버스 번호판의 인식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메디아이오티는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메디아이오티는 의료기업으로는 특이하게 대표가 의료인이 아니라 공학을 전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공동대표 역시 의료인이 아니라 창업 후 성공적인 Exit을 경험한 사업가 출신이다.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상근 CEO는 미국 조지아텍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영상 및 신호처리, 전자약 등을 개발해 왔다. 공동대표인 백승빈 CEO 역시 기술사업화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렇다고 해서 메디아이오티가 의학 기반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상근 대표는 메디아이오티에 대해 “우리는 광융합기술 기반의 안질환 치료를 연구하는 Key Doctor & Shareholder 그룹과 분야별 연구진, 그리고 주주기반의 의료진이 기술적 전문성을 더해주고 있는 첨단 스타트업”이라고 말한다. 공학과 의학의 만남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스마트폰 시청 시간의 폭발적 증가와 영상정보의 홍수, 앞으로 다가올 가상 및 증강현실(XR) 기술의 발전,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령 인구의 증가로 안구 질환 치료 수요는 늘어날 것임에 틀림 없다. 이러한 시기를 미리 앞서 준비하는 메디아이오티가 어떤 여정을 걸을 것인지,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메디아이오티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당사의 제품은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광생체변조 PBM(Photo-Bio-Modulation) 기반의 전자약으로서, 제품명은 MEDI-EYE 입니다. 4개의 광원을 조합한 부작용 없는 비침습적인 치료법으로 사용자 분석을 통한 인체공학적인 초경량 스마트 안경 타입의 제품을 제공합니다.
설정된 시간과 세기에 따라 상이한 광원을 조합하여 균일하게 조사하는 정량적 광 조사제어 시스템 (첨단 광원/광학 기술)과 보이지 않는 광원에 대한 조사 균일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구건조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내성 작용, 작열감, 가려움,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치 진통제처럼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용도로만 투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안구건조증 환자의 25~50%가 치료를 중단합니다.
한편, 황반변성은 눈의 망막 중심 황반 세포에 손상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눈의 통증, 망막출혈, 안압 상승, 염증 발생 등이 원인이며, 노화가 진행되면서 많이 발생합니다. 황반변성은 그 진행을 늦추는 방식의 치료로 약물을 안구 내 주사(anti-VEGF) 형태로 투약하는데 주기적으로 주사하여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낮으며 안구 주사의 공포감, 통증으로 인한 거부감이 큽니다. 또한 지속적 치료로 의료비용이 상승하며,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망막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것을 막는 anti-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치료의 경우 35~50%의 환자들에게서 원하는 만큼의 치료 효과가 없습니다. 메디아이오티는 MEDI-EYE를 통해 이와 같은 적응증을 치료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메디아이오티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광생체변조(PBM, Photo-bio-Modulation) 기술을 이용하여 광 에너지를 눈에 조사합니다. 광 에너지는 세포 조직(특히, 망막세포) 내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나 세포막의 수용체에 도달한 후 세포내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와 ATP(Adenosine Triphosphate) 합성을 증가시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세포의 대사활동을 촉진시킴으로써 특히 망막상피세포(RPE, Retinal Pigment Epithelium)를 치유하고, 활성화시켜 망막 내 불순물을 제거하여 건성 황반변성/부종 같은 안질환을 치료하는 효과를 줍니다.
나이가 들거나, 눈에 염증이 있으면 망막에 드루젠(drusen)이라는 물질이 쌓이고, 드루젠은 황반변성을 촉진합니다. 메디아이오티는 다파장을 이용한 시세포, 망막색소상피세포(BRB-2 ; Blood-Retina Barrier), 브룩스 멤브레인(BRB-1) 등 분자적 메커니즘을 통해 세포를 활성화시켜 드루젠을 제거합니다.
최근 광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광섬유레이저, laser diode, LED, OLED 등의 새로운 광원들의 출현으로 치료기기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 융합 치료 (PBMT :Photo-Bio-Modulation-Therapy) 기술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메디아이오티는 이러한 광학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하여 안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사 대비 메디아이오티의 경쟁력, 기술적인 장점은 무엇입니까?
최적의 광원/ 광학 모듈 및 독보적인 초경량화 기술을 통해 MEDI-EYE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초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On-Device AI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최적의 광학 초점 발생이 가능합니다. 제품 소형화를 고려해 광학 렌즈를 설계하였고, 광학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의 LED 배열을 구성하였습니다.
기존의 단파장보다 더 큰 치료 효과를 위해 다파장의 광원을 조합할 수 있는 광학 모듈을 설계하고 안구 내 망막까지 조사광의 손실 없이 도달하도록 제품을 구성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다파장 LED를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조작에 따라 원하는 파장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치료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 가능하며, 특히, 발열을 최소화한 LED 구성으로 인체 위험성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메디아이오티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 집약적 차세대 혁신 의료기기로 편리하고 효과적인 안질환 치료를 위한 스마트 글라스 타입의 초경량 제품 MEDI-EYE를 개발하였습니다.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치료시간 단축, 치료효율을 극대화하였고,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가볍고 사용성이 편한 저전력 치료기기입니다.
MEDI-EYE 의료기기는 식약처 허가를 받아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고, 웰니스 제품은 올해 6월에 시제품이 나왔고, KC, FCC, SRCC, CE 인증이 8월에 완료되면 출시할 예정입니다.
메디아이오티의 타깃 시장 크기와 핵심 타깃 고객은 누구입니까?
안구건조증의 안과의약품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48억 달러(6조 2천억원)로 연평균 4.7%로 성장하여 2027년에는 69억달러(8조9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안구점안제 세계 시장 규모는 2018년 39억 달러(5조5백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연평균 6.14%로 성장하여 2026년에는 56억 달러(7조2천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국내 시장 규모는 2018년 2,000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2020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안구건조증을 경험한 인구는 80%에 달하지만 안구건조증 증상, 적절한 치료법, 관련 합병증, 치료약제 등 전반적인 인식률은 매우 미비합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전자약 시장 규모가 2020년에 240억 달러, 그리고 2019~2026년 사이에 연간 8.9% 성장을 이뤄 2026년에는 4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디아이오티는 2025년 해외시장 홍보를 시작하여 2026년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므로 연구개발 종료 시점의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IDTechEx는 전자약 시장이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며 망막 치료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메디아이오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안구 건강관리를 위한 웰니스 제품으로 조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며, 이후 안질환 치료를 위한 전자약 의료기기 출시로 시장을 확장하여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제품 판매와 구독 방식)를 계획 중입니다.
웰니스 제품의 경우 공기업, 공공기관 판매를 위해 조달에 참여할 계획이며, 스타트업 조달 참여 제도를 통한 빠른 진입이 예상됩니다. 일반 기업의 복지몰 등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를 통해 초기 시장에 진입하려고 합니다. 올리브영 등 유통채널을 통해 수험생, 사무직, 전문직 대상 시장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제조허가 및 급여확보를 통해 병의원에 랜딩하고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전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메디아이오티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메디아이오티는 현재 안질환 치료 관련 지식재산권 특허 9건(등록2건, PCT 2건, 출원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 시험 결과(안구건조증, 건성 황반변성)에 대한 SCI급 저널 논문 2편을 게재하였습니다. (JQR Q1, IF 5.6)
세계 최대 규모 과학 학회 중 하나인 Society for Neuroscience 2023에 메디아이오티 PBM 비임상 시험 내용이 소개되었고, 2022 KU Tech Fair 대상을 수상하여 CES 2023 참가비 전액이 지원되었습니다. 2024 홍콩 InnoEX 이노베이션 경연대회 수상(상금 4천만원), 핀란드 Radical Healthcare Festival 등 다수의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하여 제품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KC인증이 완료되어 웰니스 제품(공산품) 출시가 가능하고, 탐색/확증 임상을 위한 GMP 심사 및 시험 성적 인증(전자파: 완료, 전기/기계적 안전성, 사용적합성, 성능, 광생물학적 안전성)이 진행중입니다.
메디아이오티 팀의 경쟁력은?
당사는 고도화된 플랫폼 운영을 위한 개발 영역별 전문가와 H/W개발 및 기술사업화 등의 전문가를 도입하여 제품개발의 완성도와 사업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amsung Research America의 핵심 인력이었으며,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USA)에서 PhD를 획득한 영상처리, 신호처리, 전자약 최고 기술 전문가 이상근 대표, 그리고 200억 이상의 3회 exit 경험을 보유한 기술 사업화 전문가 백승빈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광융합기술 기반의 안질환 치료를 연구하는 Key Doctor & Shareholder 그룹과 분야별 연구진 및 메디아이오티 주주기반 의료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전문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서울바이오허브 프로그램이 회사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 입주하면서 2024 전문성 연계 프로그램(Scale-up TIPS 투자 연계 트랙)과 제 22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참가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여러가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 전문성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서 추후 팁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스케일업 팁스에 도전하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성과 다수의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서 사업의 연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포럼을 통해 투자사 미팅과 투자유치에 대한 포럼을 통해 현재 새로운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당사는 고도화된 플랫폼 운영을 위한 개발 영역별 전문가와 H/W개발 및 기술사업화 등의 전문가들과, 안질환 치료를 연구하는 Key Doctor & Shareholder 그룹, 분야별 연구진 및 메디아이오티 주주기반 의료진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전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입니다.
둘째, 눈 건강관리를 위한 웰니스 제품으로 조기 시장 진입, 안질환 치료를 위한 전자약 의료기기 출시로 시장을 확장하여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제품 판매와 구독 방식)를 계획 중입니다. 준비된 시장 진입 전략을 통해 매출 발생 및 수익을 실현할 예정입니다.
셋째, 연구 개발될 제품은 열 발생 없는 저출력 광원을 이용한 비침습적인 광융합 치료법으로 다파장 광원과 환자 맞춤형 광 제어모듈이 결합된 최초의 안질환 전자약입니다. 사용성 분석을 통한 디자인과 기기 소형화로 휴대 가능하며 설치가 필요 없고 이동이 용이해 치료 편의성이 아주 높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지속적 관리와 치료진행 시간이 대폭 단축된 최점단 의료기기가 대중과 환자들 앞에 하루 빨리 실현되어 현대인의 눈 건강 관리와 고통받는 안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웰니스 상용화와 임상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투자를 받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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