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K뷰티 커머스 ‘마카롱’ 운영사 블리몽키즈, 125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인도 시장 K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 운영사 블리몽키즈가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쿼드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velymonkeys - 와우테일

블리몽키즈는 2019년부터 한국 화장품의 인도 진출을 돕는 리테일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사몰인 마카롱(Maccaron)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도 진출, 유통, 판매부터 마케팅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카롱은 380여개의 한국 브랜드를 선보이며 유저들 간에 화장법, 스킨케어 루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한국에서 최신 유행하는 상품을 가장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서비스를 통해 매출 성장과 고객 유지를 동시에 달성 중이다.

2019년 7월 서비스를 개시, 2021년 1월에 모바일 커머스앱을 출시하면서 누적 가입자 수 75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70만명 등을 넘어섰다. 2022년 10월 첫 월 단위 흑자를 달성하는 등 매년 3배씩 성장 중이며 올해 상반기만에 2023년도 매출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블리몽키즈는 인도에 더 많은 한국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장 진출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까다로운 인도 화장품 인증(CDSCO)를 누적 60회 이상 진행했고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6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 획득 기간을 1.5개월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아누아, 넘버즈인, 클리오, 페리페라, 미샤, 어퓨, 메디큐브 등 60여개 K 뷰티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인도로 수출, 유통하는 핵심 총판 파트너를 맡고 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의 중산층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의 인도 진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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