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창업기업 62만2,800곳, 불황 여파에 4년 연속 감소세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1월~6월)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이 전년대비 약 3만개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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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창업은 돌봄․간병, 교육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4.3%(27,744개) 감소한 62만 2,760개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이른바 ‘3高’ 지속 및 소비 여력 감소,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각각 5.2%(1만2383개), 7.0%(6102개), 8.7%(5990개) 줄어 창업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정보통신업(10.3%), 예술·스포츠·여가(7.9%), 건설업(1.4%) 등이 감소했다.

월별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1월(14.6%)과 4월(3.4%)에 증가세를 보였으나 2월(10.2%), 3월(10.7%), 5월(7.2%), 6월(13.9%)에는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4.0%)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줄어 전년과 비교해 30세 미만(8.8%), 30대(6.3%), 40대(6.3%), 50대(2.7%)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1만1577개로 전년 대비 3.6%(4158개) 줄었으나,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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