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혁신 컴퍼니빌더 ‘컴패노이드랩스’, 지주회사 체제 전환


UX 혁신 컴퍼니 빌더 컴패노이드랩스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명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companoid - 와우테일

2021년 3월 공식 설립된 컴패노이드랩스는 창립 3년간 8개의 스타트업을 컴퍼니 빌딩하며 평균 423.33%의 밸류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컴퍼니 빌딩한 스타트업의 생존률이 77.8%를 웃돌며 OECD에서 발간한 2022년 보고서 기준 스타트업 평균 생존률인 55.2%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부분 2~3명으로 출발한 팀들이 67명의 인재를 추가로 채용하며 총 3배 이상의 채용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컴패노이드랩스의 컴퍼니 빌딩 모델이 스타트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의 주요 배경에는 내부에서 인큐베이션했던 프로젝트들의 성장과 집중이 있다. HCI 연구소 겸 인재양성 컴퍼니였던 컴패노이드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CIT)가 100% 자회사로 독립하며, AI 인터페이스 기술 회사 ‘컴패노이드 에이아이(Companoid AI)’ 설립을 추진하고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주회사 내 컴퍼니 빌딩 기능을 ‘앵글(ANGLE) 스튜디오’로 개편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극초기 문제 발굴과 해결 과정을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특히, Companoid AI 설립을 위해 윤형근 수석 파트너가 재합류했다. 윤 파트너는 컴패노이드 랩스의 창립 멤버로, 2014년 네이버의 후원으로 휘발성 SNS ‘하루’를 개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최근 3년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AI 기반 군사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윤 파트너는 이번 재합류를 통해 지주회사 내에서 수석 파트너 겸 CTO를 맡고, Companoid AI 설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unnamed - 와우테일

한편, 컴패노이드랩스에서 컴퍼니 빌딩을 담당했던 박민아 수석 파트너가 부대표로 승진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컴패노이드랩스는 앵글 스튜디오를 통한 컴퍼니 빌더 업무 효율화, CIT를 통한 UX 인재양성, 그리고 Companoid AI를 통한 AI UX 분야 전문성 강화 등 HCI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는 스타트업의 투자와 컴퍼니 빌딩에 집중하고 그 노하우를 자회사에 전수해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지주회사와 각 자회사들이 상호 윈윈하는 비전과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설립자 장진규 의장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국내 환경에서 컴퍼니 빌더로서의 다양한 시도와 노하우,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이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AI 분야의 UX 혁신을 이끄는 인터페이스 기술에 투자할 투자자들과 이미 논의 중에 있어 곧 가시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UX 인재양성에 관한 CIT의 꾸준한 성과가 최근 나오면서 모두의연구소 등 유관 스타트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에 있어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어 향후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컴패노이드랩스는 지주회사 전환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유수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파트너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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