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아시아’, 1만5천명 참여하며 성료.. “아시아 창업 엑스포로 자리매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가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내렸다. 

fly asia 2024 official 1 - 와우테일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에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600여 명, 투자자 400여 명 등 관람객 1만 5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개막식, 스케일업 라운드 및 밋업, 글로벌 파빌리온, 학술회의(콘퍼런스), 어워즈, 오픈 이노베이션, 전시 및 ‘바운스’, ‘컴업(COMEUP)’, ‘페스티벌 시월’과의 연계 행사 등 투자와 스타트업 관련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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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장점과 이를 기반으로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풍부한 창업 자금 조성, 부산창업진흥원 등 전문적 지원체계 구축, 상시 투자상담이 이뤄지는 혁신 인프라 조성, 해외진출 등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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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핵심 주제인 이에스지(ESG) 관련 파투 하이다라(Fatou Haidara)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부사무총장이 ‘글로벌 ESG 산업 동향과 스타트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최대규모의 단일행사로 국내 대·중견기업,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 유망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 등 투자·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확대했다.

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4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1천여 건 이상의 맞춤형 일대일(1:1) 밋업을 가졌다. 씨디아이비(CDIB) 캐피탈 그룹, 비나캐피탈(Vina Capital),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아시아의 굵직한 글로벌 투자자 200여 명도 참석했다. 롯데, SK C&C,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중견․공공기관 40여 개사가 참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산업은행, IBK창공, 디캠프, 스케일업 팁스협회, 금융투자협회의 피칭과 데모데이, 중소기업벤처공단의 기업 간 거래(B2B) 설명회, 유한책임출자자(LP)·벤처캐피탈(VC) 토론회(포럼) 개최 및 ▲한국벤처투자의 ‘부산미래성장 펀드 설명회’를 통해 펀드 조성, 투자 기회 및 전략 발표와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 유한책임출자자(LP), 위탁운용사(GP)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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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공동 부스로 글로벌 파빌리온을 운영하고, 23개 외국 창업팀의 부산 진출 탐색 지원 등 글로벌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아시아창업엑스포 출범 이후, 가장 집중했던 것 중 하나가 아시아 창업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 번영이었다. 올해는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와 후속 사업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파빌리온으로 확대해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진출 노하우도 공유했다.

지역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확대·신설해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도 마련했다. 지역 기업에 다양한 투자,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자 CES 참가기업 부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 부스 등 총 61개 지역 혁신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컴업(COMEUP) 2024’의 사전 행사로 ‘컴업 인(in) 부산’도 함께 열렸다. ‘부산 컴업스타즈’로 추천된 지역기업 5개사에 오는 12월 열리는 ‘컴업 2024’ 본 행사 참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창업 성장의 핵심 요인인 대규모 펀드 조성, 혁신 기반 시설(인프라) 유치, 창업 전문기관 설립 승인 등 부산이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 상승세를 발판으로 ‘플라이 아시아(FLY ASIA)’ 또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튼튼하게 하는 교두보 역할과 함께 후속 사업을 위한 견인차 기능을 단단하게 할 수 있도록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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