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반품 ‘리터놀’, 10억 시드 투자유치


이커머스 반품 솔루션 ‘리터니즈(returneeds)’를 운영하는 리터놀이 누적 10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트리홀딩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MYSC,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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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와의 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는 23년 10월 이어 추가 투자를 하며 신뢰를 확인하였으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3년도 예비창업패키지와 오픈윈도우 프로그램,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24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mysc는 KT&G 상상스타트업캠프와 FIN:NECT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을 통해 리터놀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인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에트리홀딩스는 비파괴검사 기술의 이전과 함께 투자를 진행하여, 기술적인 시너지까지 기대하게 되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무료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확대중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반품 물류비용 증가는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리터놀은 이런 업계 문제를 해결하고 반품 재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리터놀은 공장자동화 기술을 이용하여 빠르게 반품 상품 상태 정보를 제공해 반품 상품을 검사할 역량이 없는 이커머스 판매자의 반품 상품의 폐기율을 낮추고 재고를 더 높은 가치로 현금화하고 있다. 반품 상품을 제때 검사하지 못해서 환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에도 환불을 해줘서 손실이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나아가 폐기될 뻔한 제품을 순환시켜 탄소를 저감시키고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윤대건 대표는 “편한 반품이 이커머스에 필수 요소가 되면서 판매자의 반품 상품 관리에 어려움이 생겼다. 리터놀은 반품 상품을 제때 검사하지 못해서 환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에도 환불을 해줘서 손실이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시장개발과 기술을 통한 검품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계획이다. 판매자는 판매에만 집중하고 반품은 외주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커머스 시장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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