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투게더] 업사이트, “디지털전환(DX) 기술로 한국 건설을 한 단계 ‘UPSIGHT’”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5년 1분기
upsight ceo - 와우테일

한국 건설시장은 아파트들의 부실공사와 붕괴 등으로 인해 큰 부침을 겪었다. 그래서 건설 공정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고, 앞으로도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시공업체의 입장에서는 공기(공사기간)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에 따라 속도를 내 시공을 하다 보면 기록이 부실해지고, 안전기준도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감리업체가 중간 감리를 엄격하게 하다보면 공기가 늦어질 수 있는데, 이는 시공사의 불만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하기에 공기를 맞추기 위한 속도에서도 늦춰지지 않고, 감리의 엄밀성도 높여 안전을 기하며, 동시에 기록의 정확성도 높이는 공정관리 기술의 발전이 중요하다. 더불어 이를 디지털로 전환(DX)하여 건축주, 시공사, 감리 등이 모두 나중에 활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할 기업 업사이트는 건설현장의 공정관리를 정확하면서도 용이하게 해주고, 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건설전문 스타트업이다. 

국내 건설업체는 약 10만개에 이르는데 이중 종합건설사가 2만곳, 전문건설업체가 8만 곳 정도다. 이중 3만여곳이 회사 내부 ‘전사적 자원관리솔루션(ERP)’에 시공관련 자료를 저장하는데, 말 그대로 저장(아카이빙)에 머물고 구체적 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답’을 내놓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사이트의 판단이다. 업사이트의 경쟁력은 바로 아카이빙을 뛰어넘는 ‘분석’과 ‘해결’ 능력에 있다고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는 말한다. 

업사이트의 공정관리 솔루션은 사용법도 간단하다. 철근 공정을 분석하려면 현장 작업자들이 자신들이 배치한 철근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서 업사이트 솔루션에 올려놓으면 된다. 그러면 기존에 이미 약 320만 세트의 방대한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AI솔루션이 철근의 배접과 이격을 분석하여 도면대로 적절히 설치했는지를 알려준다. 형틀이나, 전기배선 등 다른 공정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솔루션은 현장관리자는 물론 시공사 본사에도 필요하고, 감리의 중간 검측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유용한 솔루션이다. 여기에 더해 시공현장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만 하면 ‘모션 기반 구조(Structure From Motion)’ 기술을 통해 해당 공간을 3D로 모델링해 예상되는 문제를 미리 알려준다. 각종 부실공사가 문제가 된 이후로 서울시는 2023년부터 관급공사에 동영상 촬영 의무를 부여했는데, 여기에 업사이트의 솔루션이 결합되면 시공 관련 법규도 지키면서 신속, 안전한 공정관리가 함께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 건설산업의 디지털전환(DX)은 만만치 않다. 그 이유에 대해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는 “아직 한국 건설사들에 보수적 문화가 많이 있어서 DX 및 SaaS 모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안전보다는 공기 단축 중심의 관행이 지배적이어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반면 해외의 경우, UN에서 주창한 ‘지속 가능 경영’,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인식이 높아지면서 DX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오히려 해외 건설 시장이 매우 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임 대표는 말한다. 실제로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전화를 했을 때도 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해외 건설사들과 실증을 거치고 있었다.

업사이트의 AI솔루션은 안전성과 더불어, 대지관리, 작업일보, 도면관리, 공간관리 등 시공의 거의 모든 부문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 구현을 위해 업사이트는 컴퓨터엔지니어링과 건설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되었다. 업사이트를 이끄는 임강후 대표는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는데, 임 대표의 가족이 건설사와 안전관리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오히려 임 대표는 건설 현장의 세밀한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고 한다. 

임강후 대표는 자신들이 하고 있는 건설산업 DX에 단지 건설공정 기록이나, 기술분석을 넘어서 건설 문화까지 포함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전문가가 아닌 기자로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급적 모든 것을 디지털화하여 전수하고자 하는 임 대표의 의지는 느낄 수 있었다. 

업사이트는 현재 서울대학교기술지주에서 진행하는 ‘K-GLOBAL SNU 3기 유니콘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전문가 멘토링, 법률지원, 투자자 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영어로 INSIGHT는 통찰력, FORESIGHT는 선견지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UPSIGHT는 디지털 전환으로 한국 건설의 수준을 한단계 올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사명이라고 하겠다. 업사이트가 과연 그러한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보자.

YouTube 동영상

업사이트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업사이트는 현재 신축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생하거나 부실시공으로 인한 붕괴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건축물에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의 일상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죠. 건축물의 안전 문제는 예고 없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건축물의 안전을 점검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공사에서 설계도서와 현장 시공 간의 불일치, 자재의 품질 저하, 시공 인력의 전문성 부족, 불법 재하도급 등이 부실시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희 업사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건설 공정 관리 솔루션입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은 능동적인 현장 관리가 어렵고, 시공 오류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공사 과정을 추적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업사이트는 건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통합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여 건설사와 현장 간의 소통을 개선하고 작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부실시공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적인 장점이 무엇입니까?

많은 경쟁사들이 건설 현장의 디지털화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대부분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기 어렵고, 공사 과정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완공 후 발생하는 문제들을 관리하기 힘듭니다. 

업사이트는 공정 관리 솔루션에 특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잠재적 문제를 예측할 수 있으며, SFM(Structure From Motion)을 활용해 현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예측 및 분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딥러닝을 통해 건설 과정 기록 관리가 가능하고, 특정 기기 없이도 휴대전화로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업사이트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업사이트의 AI 스마트 건설 공정 관리 솔루션은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인 품질/공정 관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공정 상황을 설계도서 기반의 영상 분석(이미지, 동영상 등)을 통해 기록하고 관리하며, 준공 이후에도 다양한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정 관리, 자재 관리, 도면 관리, 보고서 기능 등이 있으며, 현재는 국내 협력사들과 해외 PoC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3D 모델링과 도면 수정 감지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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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품이 겨냥하는 시장 크기와 핵심 타깃 고객은?

2023년 세계 건설 시장 규모는 약 13.8조 달러이며, 2024년에는 14.6조 달러로 예상됩니다. 특히 영국 건설 시장은 약 526조 원이며, 스마트 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우리는 2023 스마트 시티 실증사업을 통해 영국에서 실증 현장을 확보했으며, 중소규모와 대규모 건설사를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 건설사는 자재와 인력 관리 최적화를, 대규모 건설사는 작업 효율성, 데이터 통합, 체계적인 보고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업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업사이트의 공정 관리 솔루션은 B2B 형태의 Freemium(Free+Premium, 부분 유료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Starter 플랜, 중급 규모 건설사에 적합한 Standard 플랜, 대형 건설사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Professional(Custom) 플랜이 있습니다. 

국내 주거용 건축물 수주액의 2%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솔루션 출시와 Prop-Tech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년 내에 매출액 2,000억 원, 고객사 10,000개사, 데이터 5억 건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파리, 런던 등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덴마크 Green Smart City 세션 발표, UIA 2023 세계 건축가 총회 부스 운영 등 해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러 현장에서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해 왔으며, Seed 투자 유치와 TIPS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업사이트는 건설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 회사로, 건설 산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와 핵심 멤버들은 건축물 외관 진단 사업을 하면서 시공과 공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내부 인력의 90% 이상이 공학사 출신 개발자로, 우수한 전문 인력과 협동을 통해 높은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건설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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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업사이트는 시장에서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I와 딥러닝을 활용해 부실시공, 안전 문제, 공정 관리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기술을 제공하며, 이미 다양한 PoC 현장에서 검증되었습니다.

둘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런던, 파리, 덴마크 등에서 성공적인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기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셋째,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설 관리 솔루션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기술을 더 고도화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기술지주의 ‘K-Global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법률 자문과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 도움을 받았고,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 멘토링으로 IR 자료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홍보영상 제작과 PR 기사 게재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과 투자자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업사이트의 가치를 높이고, 더 정교하고 지속 가능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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