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금액 : 6억원 
• 투자유치 희망시기 : 2024년 4분기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진행되며 골관절염 환자 역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30%는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절염은 노화에 따라 관절 연골이 마모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당사자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질병이다.

골관절염의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와 활동이 필요하다. 먼저 염증 활동을 억제하는 치료가 필요하고, 관절의 손상을 가속화시키지 않기 위한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은 이러한 근원적 치료나 운동보다는 물리치료를 선호하고 있는데, 물리치료만으로는 적절한 치료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관절염은 관절세포에 유의미한 작용을 가함으로써 통증, 염증을 치료해야 하는데 물리치료는 대부분 관절 주변을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하는데 그치기 때문이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운동 역시 제대로 안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노드’는 원주 연세대에서 의공학 박사를 취득한 박지훈 대표가  ‘광학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이라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2018년에 동료들과 설립한 기업이다. 노드는 펄스전자기장 기술을 이용한 염증 및 통증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움직임을 체크하여 적절한 운동을 유도하는 재택의료솔루션 ‘시니큐어(SENICURE)’를 만들고 있다. 

시니큐어는 어깨, 무릎, 등, 허리 등 관절염이 발생하는 부위에 부착하는 장치다. 시니큐어는 저강도 펄스전자기장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관절 통증과 염증을 치료하는데, 이 펄스전자기장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신체를 투과하여 세포막의 이온채널을 열고, 여기에 칼슘이온(Ca2+)이 통과하면서 세포의 면역성이 향상되는 원리로 작동한다. 노드는 이와 관련한 실험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동물모델에서는 관절염 평가 지수가 58% 감소하고, 관절 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사이토카인(IL-x, TNF-a)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한다. 골 손실 관련 유전자인 RANK와 RANKL의 발현 역시 감소함을 확인했다.

노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해온 전임상 외에 추가 임상을 준비 중이다. 시니큐어는 2등급 의료용 조합 자극기로 별도의 임상이 필요하지 않지만, 노드는 자신들의 성과를 좀더 명확히 하기 위해 임상을 준비한다는 계획으로, 2025년내 의료기기 기술문서심사를 제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니큐어는 골관절염 치료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박지훈 대표는 시니큐어를 비염, 피부염(건선 및 아토피),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여 실험하였고,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여러 유의미한 성과를 확보하였다. 노드의 회사소개 자료에는 앞서 말한 질환들에 시니큐어를 적용하여 얻게 된 성과 데이터가 일목요연한 수치로 정리돼 있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쌓은 이유에 대해 박지훈 대표는 “의료기기로서 검증된 데이터는 ‘신뢰’와 동의어”라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있게 시니큐어를 내놓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관절염, 비염, 피부염, 패혈증 등은 현대의 중요 질병들이고, 많은 과제와 넓은 시장을 갖고 있는 질환들이다. 노드는 자신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시니큐어가 이 질환들에 맞서는 유의미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현재 프리시리즈A 투자자를 물색 중이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노드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과 보육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원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도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목표로 사업화 자금 지원,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연계 등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노드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30% 이상이 가지고 있는 골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관절의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으로,  고령화와 맞물려 막대한 사회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염증과 통증으로 환자의 활동이 제한되고, 제한된 활동 탓에 근골격계 기능이 저하되고, 관절 부담의 증가로 손상이 가속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골관절염은 적절한 치료와 함께 반드시 적절한 수준의 운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고령인 환자들은 스스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 방법이나 강도 등을 판단하기 어렵고, 이를 보조하고 관리해줄 수단이 부재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운동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 등의 수동적인 치료를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노드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노드는 관절염의 일차 치료 목표인 염증과 통증을 환자가 집에서 쉽게 관리하고, 사용자의 근전도와 관절 각속도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해 근골격계 상태를 모니터링 해주는 재택 의료 솔루션 ‘시니큐어(SENICURE)’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물리 치료 방법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골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체내 투과율이 높은 펄스전자기장 치료와, 환자들이 선호하는 물리치료(온열, 광, 음파진동)를 함께 제공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무선 모니터링 유닛을 착용한 후 간단한 운동을 통해 환자의 근활성도와 피로도, 관절 가동 범위 및 밸런스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근골격계 건강상태를 분석 합니다. 분석된 근골격계 상태에 기반해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량, 강도, 가동 범위 등을 안내합니다.   

경쟁사에 비해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적인 장점이 무엇입니까? 

환자의 치료 순응도와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염증과 통증의 완화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물리치료는 대다수 골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료법이지만, 여기에 사용되는 기술 대다수는 낮은 투과율로 인해 골관절에 직접 작용하기 어려워 주변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는데 그칩니다. 

노드는 높은 체내투과율의 펄스전자기장을 이용해 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콜라겐 유도 관절염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 차례의 전임상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염증 반응 억제 효과와 관절 기능 회복 효과를 입증했고, 관절염 상태에서 골 손상을 유발하는 RANK와 RANKL의 발현 또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퇴행성 관절염 모델을 대상으로한 추가 전임상 연구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 연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노드의 시니큐어는 관절염 치료기와 DTx의 기능이 결합된 IoT 의료기기입니다. 두 개의 치료 유닛과 4개의 무선 모니터링 유닛,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료 유닛은 펄스전자기장 치료와 함께 온열, 레이저, 음파진동 기능을 선택하거나 조합하여여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모니터링 유닛은 일회용 패치 또는 밴드를 통해 몸에 고정합니다. 측정된 근골격계 상태는 디스플레이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상과 음성을 통해 개인 맞춤 운동을 안내하고, 운동이 적절하게 수행되고 있는지 근활성도와 피로도, 각속도, 가동범위 등을 모니터링합니다.

현재는 펄스전자기장 치료 유닛의  MVP 제작 후 두 차례의 전임상연구를 통해 기술을 검증 후 제품 설계 단계에 있습니다. 해당 품목은 식약처 분류 품목인 2등급 의료용 조합 자극기로 출시 예정이라 허가에 임상이 요구되지 않지만, 치료 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별도의 임상시험을 추진 예정입니다. 2025년 내 의료기기 기술문서심사 제출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시장 크기는 얼마나 되며, 핵심 타겟 고객은 누구입니까?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433만 명이고, 연간 의료비만 3.6조 원 규모입니다. 

물리치료와 적정 운동은 골관절염 중증도(1~4등급)에 상관 없이 모든 골관절염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며, 일상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재택 치료 제품에 대한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지니스 모델은 장비 판매이며, 이후 소모품(전극, 패드)과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개발 단계로서 판매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100만 원 이상의 가격에도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W사와 R사의 관절염 치료기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현재까지 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3년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최대 17억 원 지원)에 선정되며 염증 치료 전자약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투자 외에도 성장을 위해 B2B 개발 용역, 개인 의료기기 판매 등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2024년 매출은 2023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노드는 의료용 하드웨어 개발 경험이 많은 의공학 박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팀으로 현재는 평균 경력 10년 이상의 재무, 디자인,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니큐어 개발 전까지 7개의 제품을 개발하고 현재 4개가 양산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드웨어 제조 기업임에도 빠른 실행력과 상용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식약처 승인 임상시험 2차례 완료, 글로벌 전시회 참가 및 영업을 통한 수출 계약 체결, 상장 제약사와의 PoC 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PMF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헬스케어 분야는 장기간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필수 산업입니다. 세계 홈 케어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연평균 8.4%로 성장이 예상되며(BCC Research, 2022),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제외하더라도 3년간 약 28% 성장했습니다. 또한 의료기기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2.9%로 의약품(9.9%)이나 화장품(8.2%)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평균 제조업 영업이익률(6.8%)의 3.4배입니다.

둘째, 빠른 매출 실현과 성장을 예상합니다.

노드는 법인 설립 이후 다양한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며 적극적으로 PMF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드의 기술과 역량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시니큐어 개발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니큐어는 2등급 의료용 조합 자극기로 2025년 내 기술문서 심사를 목표하고 있으며, 장비 매출과 함께 이익율이 높은 소모품,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FDA 510(k) process 품목에 해당하므로 시간 및 비용 효율적으로 북미 진출이 가능합니다. 2024년 노드의 매출은 약 3배 성장이 예상되며, 2025년은 시니큐어 디바이스 출시와 함께 10배 성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셋째, M&A가 활발한 산업입니다.

2023년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인수 합병이 매우 활발했습니다. 올해도 씨젠-브렉스, 라이프시맨틱스-파프리카케어, 올림푸스-태웅메디칼(철회) 등 많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헬스케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M&A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드는 여러 제약사들과 함께 PoC를 수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제약, 의료기기, 유통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업 파트너를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