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드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5년 하반기
심장의 관상동맥이나, 온몸으로 뻗어가는 대동맥, 그리고 뇌혈관 등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MRI, CT 등을 이용한다. 이러한 기기들은 심장, 동맥, 뇌혈관 등을 단층별로 촬영하는데 이를 재구성해 3D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있다. 바로 혈액의 흐름(혈류)이다.
3D 영상으로는 심장, 동맥, 판막, 뇌혈관 등의 ‘정적인 형태’만을 볼 수 있을 뿐, 정작 그곳을 통과하는 혈액의 흐름, 속도, 방향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료진은 3D로 구성된 영상을 보고 혈액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간접적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3D에 한 차원을 더해, 즉 시간이라는 차원(D)을 더해 4D로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혈관 속에서 혈액이 어떻게 흐르고, 어디에서 막히며, 어디에서 맴돌이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특정한 수술이나 시술을 하면 혈류가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지도 예상 가능할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기업 ‘플로우닉스(FLONICS)’는 기존 MRI의 3차원 영상에 더해 4차원의 FLOW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4D FLOW MRI’를 개발하는 디지털 의료기업이다. 2024년 5월 창업한 완전 신생 기업이지만 창업자들의 경력은 전혀 다르다.
CEO를 맡고 있는 하호진 대표는 강원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텍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4D FLOW MRI 국책과제도 5건 이상 수행했고, 관련 논문을 국제 SCI 저널에 80편 이상 발표했다. 공동창업자인 양동현 교수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및 심장병원 심장영상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이준구 공동창업자 역시 서울아산생명과학원에서 연구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료영상 처리와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개발 전문가이다.
플로우닉스는 창업자들의 이러한 전문지식과 오랜 경험에, AI 기반의 이미지 전처리 및 후처리 기술을 더하여 ‘4D FLOW MRI’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그만큼 전문성이 있다는 것이지만, 여기에 더해 플로우닉스가 강조하고 있는 또 하나의 강점은 이 소프트웨어가 방대한 실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업에 있는 의료진이 참여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이 소프트웨어가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플로우닉스는 ‘4D FLOW MRI’ 소프트웨어를 스탠드얼론(Standalone)형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SaaS)의 두 가지 모델로 판매할 계획이다. 스탠드얼론 형의 경우, 패키지는 5천만원, 질환 특화형은 3천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수술/시술 등을 할 수 있는 국내외 상급종합의료기관에 먼저 판매할 계획인데 이는 총 1178억 원 시장이며, 이 시장의 20%인 235억 원을 초기 시장으로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하호진 대표는 이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4D FLOW MRI 기술은 오래 전부터 주목을 받았고, 우리 역시 10년 동안 병원과 공동연구를 해왔다. 그러나 병원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학은 그걸 소프트웨어로 분석해서 제공하는 방식의 모델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제 병원 스스로 만명 단위의 환자들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올해 창업을 했고, 지금까지 개발해온 4D FLOW MRI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호진 대표는 4D FLOW MRI가 5년 안에 임상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그것을 하루 빨리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플로우닉스는 창업 이후 아직 투자를 받은 적은 없지만, 현재 시제품 단계인 4D FLOW MRI를 고도화하여 보급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시드 투자를 계획 중이다. 투자 단계는 시드(씨앗) 단계이지만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씨앗인만큼 큰 열매를 낼 것이라는 기대로 플로우닉스는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플로우닉스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과 보육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원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도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목표로 사업화 자금 지원,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연계 등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플로우닉스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심혈관계의 혈류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기존 MRI 기술이나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심혈관 질환의 복잡한 혈류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4D FLOW MR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시간에 따른 혈류의 변화를 3차원적으로 시각화하고, 심장과 혈관 내 혈류 패턴, 속도, 방향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방법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병리학적 변화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우리는 유체역학, 영상의학, AI 및 의료영상처리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루어 협력하고 있습니다. 유체역학을 바탕으로 혈류역학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진단에 필요한 세밀한 인자를 설계합니다. AI 전문가들은 이미지를 자동으로 전, 후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분석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합합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영상의학과 및 임상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통합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여, 심혈관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플로우닉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경쟁력은 다음 세 가지 주요 기술적 장점에 있습니다.
첫째, AI를 통한 자동화입니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이미지 전처리 및 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혈류 역학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습니다.
둘째, 대규모 임상 데이터에서 파생된 진단 기술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혈류 역학 패턴과 병리학적 변화를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는 진단 인자를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은 보다 신뢰성 있는 진단 결과를 제공하며, 기존의 기술들보다 높은 정확도와 예측력을 자랑합니다.
셋째, 실제 임상 의료진이 참여하여 병원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의료진의 피드백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임상 환경에 적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워크플로우를 설계하였습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소프트웨어의 실제 사용성을 보장하며,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성을 높여줍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무엇인가요? 현재 상태는?
우리 제품은 4D FLOW MRI 분석 소프트웨어로, 심혈관계의 혈류역학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현재 기초 프로토타입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에는 시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6년에 국내외 파트너 기관에 배포하여 초기 사용성과 피드백을 얻고, 2027년에는 국내 인허가를 받은 뒤 선집입 의료기술로 등재하여 상용화를 준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28년에는 해외 인허가를 목표로 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겨냥하는 시장규모와 핵심 타겟 고객은 누구인가요?
우리의 핵심 타겟은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환자들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심혈관 및 뇌혈관 관련 환자는 약 65만 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심장판막 시술, 대동맥 및 뇌동맥류 시술 등 2023년에만 4만7천건의 시술 및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이 외에도 심장 MRI, 뇌혈관 MRA 같은 주요 검사만 해도 연간 백만 건이 넘습니다.
최종적으로, 우리 회사의 4D FLOW MRI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 연간 약 10만 건 규모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미국 시장은 국내의 약 30배 규모, 유럽 시장은 국내의 약 10배 규모, 일본 시장은 국내의 약 3배 규모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 해외 시장은 국내의 약 34배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우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잠재력과 확장 가능성을 잘 보여줍니다
플로우닉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품을 제공합니다.
첫째는 사용자가 직접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사용하는 Standalone 버전입니다. 연구용 4D FLOW MRI 패키지와 질환 특화 모델이 있는데, 가격은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 내외이며 판매와 렌탈 옵션을 제공합니다.
둘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SaaS 모델입니다.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에 접속해 필요한 만큼 분석을 수행하고, 분석 케이스별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케이스당 약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청구되며, 사용량 기반 과금 시스템으로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경제적인 솔루션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포 형태와 가격 정책을 통해, 우리는 연구와 임상 환경에서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로우닉스 팀이 그동안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요?
우리 팀은 여러 중요한 성과를 달성해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4D FLOW MRI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기술적 검증을 통해 임상에서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ERC 사업연계를 통해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중심대학 및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사업 과제를 수주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다음과 같은 뛰어난 구성원들이 우리 팀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호진 대표는 강원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로,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4D FLOW MRI와 관련된 국책과제를 5개 이상 수행한 경력이 있으며, 총 연구비는 약 50억 원 이상입니다. 이와 함께, Hemodynamics 관련 국제 SCI(E) 저널에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통해 20편 이상의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4D FLOW MRI 의료영상 측정, 분석, 시뮬레이션 개발, 바이오마커 개발, MRI 영상 분석 및 재구성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인 양동현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의 교수로, 현재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영상센터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의료 데이터 취득 및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준구 교수는 서울아산생명과학원에서 연구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료영상 처리와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훌륭한 인재들이 함께 협력하여, 플로우닉스의 4D FLOW MRI 소프트웨어 개발과 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우리는 4D FLOW MRI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우리는 이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 회사는 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하기보다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지향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소한의 투자를 통해 최대의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셋째, 서울아산병원과의 오랜 협력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환경에 잘 맞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개발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우리 제품의 높은 신뢰성과 효과를 보장합니다.
우리는 투자자의 지원을 통해 사업을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이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IR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 회사의 역량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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