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컴퍼니, 케이넷투자파트너스서 추가 투자 유치…20억원 프리A 투자금 확보


B2B 웹툰·웹소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구루컴퍼니케이넷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와 땡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지 4개월 만에 추가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구루컴퍼니는 총 20억 원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GURUCOMPANY - 와우테일

구루컴퍼니를 창업한 최원혁 대표는 B2B 애드테크 스타트업 ‘아바티’를 창립해 연 매출 200억 원 규모로 성장시킨 연쇄 창업가다. 10여 년 전 넥슨코리아에서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던 시절부터 웹툰 플랫폼에 대한 꿈을 키워오다 회사를 설립했다. 

구루컴퍼니의 ‘보물섬’은 기업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에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웹뷰, SDK, API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돼 기업이 보유한 기존 앱, 웹에 간단히 통합할 수 있으며, 유저들은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바로 콘첸츠를 이용하고 결제할 수 있다. 

기업들은 ‘보물섬’을 통해 웹툰·웹소설과 같은 콘텐츠를 내재화함으로써 고객들의 앱 방문 빈도와 평균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고 추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 이커머스 앱 ‘올웨이즈’와 ‘에이블리’가 콘텐츠를 활용해 유저 충성도와 수익을 잡은 대표적 성공 사례다.

국내 1위 금융 앱에 연동 중인 보물섬은 시범 운영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가입하여 매일 30만 명이 꾸준히 콘텐츠를 이용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멤버쉽 앱, 포인트 앱, 이커머스 앱 등을 가진 다양한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론칭 두 달 만에 6개 앱과 계약을 체결하였고, 최근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해외 기업들까지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최원혁 구루컴퍼니 대표는 “기업 앱을 통해서 유입되는 유저들은 대부분 웹툰·웹소설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신규 유저들이다. 그래서 보물섬 플랫폼 내에선 콘텐츠의 독점성이나 신작 여부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 유저들에겐 모든 작품이 신작과 같기 때문이다”라며  “보물섬이 웹툰, 웹소설, 숏드라마 등 좋은 콘텐츠를 2차로 유통하면서 숨은 소비자층을 발굴하고 더 큰 수익을 일으키는 OTT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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