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자동 리팩토링·분석 기업 ‘모던(Moderne)’, 3천만 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코드 자동 리팩토링·분석 기업인 모던(Moderne)이 애크루 캐피털(Acrew Capital)이 주도하고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아멕스벤처스(Amex Ventures), TIAA벤처스(TIAA Ventures) 등이 참여한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기존 투자사인 올스테이트(Allstate), 인텔 캐피털(Intel Capital), 망고 캐피털(Mango Capital), 트루 벤처스(True Ventures)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ModerneFounderPhoto - 와우테일

이번 투자는 모던(Moderne)이 기업의 중요한 과제인 대규모 코드 현대화와 기술 부채 해결(Tech Debt Mediation)을 주도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기술 부채란 빠른 개발과 출시를 위해 임시방편으로 작성된 코드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후된 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술 부채는 시스템의 유지보수 비용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기능 개발을 지연시키며, 보안 취약점을 야기할 수 있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지난 2년간 수십억 달러가 개발자들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작성을 돕는 AI 기반 코딩 도구에 투자됐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들은 기업들이 지난 30년간 개발해온 수백만 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수십억 줄의 기존 코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유지보수, 보안 강화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특히 레거시 시스템의 현대화와 기술 부채 해결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모던(Moderne)은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변환하도록 설계된 검증된 플랫폼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주장한다. 이 기술은 모던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조나단 슈나이더(Jonathan Schneider)가 넷플릭스(Netflix)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OpenRewrite’에서 시작됐다. OpenRewrite는 코드 마이그레이션과 유지보수를 위한 사실상의 표준이 되었으며, AWS의 아마존 Q(Amazon Q), 브로드컴(Broadcom)의 앱 어드바이저(App Adviso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등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개발자 도구에 통합됐다.

애크루 캐피털의 창업 파트너인 마크 크레이낙(Mark Kraynak)은 “기술 부채 문제는 거의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지만, 대규모의 복잡한 코드베이스를 관리하는 기업에게는 특히 중요하다”며 “모던의 기술은 이러한 규모에 맞게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AI 코드를 보완하고 개선한다”고 말했다. 기술 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시스템 성능 저하, 보안 위험 증가, 유지보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기술 부채 관리가 필수적이다.

모던(Moderne)은 2024년 고객 기반을 250% 확대했으며, 올스테이트(Allstate), 초이스 호텔(Choice Hotels), 월마트(Walmart)를 포함한 다수의 포춘 500대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북미 상위 5개 은행도 모던의 고객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이상적인 고객 경험 제공과 신속한 가치 창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덧> 국내 스타트업 중에는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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