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레전드50+’ 지원 규모 2,780→4,317억원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14일 경남 창원을 찾아 대내외 환경변화(내수 감소, 관세 상승 등)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을 격려하고,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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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창원국가산단에 위치한 우주·방산 부품기업 대건테크에서 열렸으며, 경상남도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해 육성하고 있는 우주항공·원전·첨단정밀기계 분야 레전드50+ 참여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세 전쟁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문턱이 높아지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중기부의 대표적인 지역중소기업 육성모델인 레전드50+의 지원범위와 규모를 올해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역의 주축산업과 지역 경제를 선도할 리딩기업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레전드50+의 지원사업 범위를 기존 6개에서 9개로 늘리고, 예산 규모도 ’24년 2,780억 원에서 4,317억 원으로 확대했다.

오영주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TF’를 구성하고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45% 증액한 6,196억 원으로 편성하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올해 22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멕시코·캐나다 등 미국 과세 부과 대상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헬프데스크 운영과 함께, 불가피한 생산 조정으로 국내로 유턴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후 경남의 대표적인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인 태림산업을 방문,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살폈다. 현장을 돌아본 오영주 장관은 “관세전쟁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상황속에서 제조 인공지능의 도입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제조 인공지능이 중소 제조기업에 적극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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