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서클(Shop Circle), 6000만 달러 투자유치.. “이커머스 운영 솔루션에 AI 접목”


숍서클(Shop Circle)이 넥스탈리아 벤처스(Nextalia Ventures) 주도로 6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엔데버 캐털리스트(Endeavor Catalyst)와 함께 NFX, QED Investors, 645 벤처스, 3VC, i80 그룹 등이 참여했다. GS그룹의 글로벌 투자를 담당하는 GS퓨처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shop circle team - 와우테일

숍서클은 쇼피파이(Shopify) 판매자를 위한 앱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이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팬데믹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 판매자들은 공급망, 재고, 마케팅 등 다양한 기능을 위해 수십 개의 개별 앱을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루카 카르테키니(Luca Cartechini) 숍서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의 주요 솔루션은 AI 기반 제품 발견, 추가 판매, 리뷰 관리, 재고 관리 등 커머스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통합된 숍서클 플랫폼 아래 결합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숍서클은 이번 투자와 함께 AI 기반 ‘가이드 판매’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든(Aiden)’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에이든은 LG, 프레나탈, 인터스포트(Intersport)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이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개인화된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 자동 생성 및 최적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 회사 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한다. 숍서클의 기존 앱 포트폴리오와 에이든의 AI 마케팅 기술을 통합하면 쇼피파이 판매자들은 웹사이트, 이메일, 소셜 미디어, SM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숍서클의 광범위한 전자상거래 데이터와 에이든의 AI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판매자들은 더 심층적인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숍서클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0% 증가했으며, 생성형 AI 통합을 통한 커머스 중심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이번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연속 2년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숍서클의 인수 전략을 확장하고 생성형 AI 통합을 통한 커머스 중심 제품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2023년 645 벤처스와 3VC가 주도한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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