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 3.5억 달러 시리즈 D 투자유치.. 글로벌 바이오 투자 회복세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가 3억 5,07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설립 이후 총 11억 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이 핵심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은 첨단 공학과 최신 분자 및 세포 생물학을 통합해 신약 발견 및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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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라운드는 럭스 캐피털(Lux Capital),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츠(Alexandria Venture Investments), AME 클라우드 벤처스(AME Cloud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에이콘 테라퓨틱스의 CEO 겸 이사회 의장인 로저 M. 펄머터(Roger M. Perlmutter) 의학박사 겸 철학박사는 “에이콘은 단일분자 추적 기술과 다학제 팀의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 단계의 임상 파이프라인과 초기 단계 개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5개 대륙, 28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연구를 통해 우리는 연구 개발 역량을 계속 확장하면서 꼭 필요한 치료법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펄머터 박사는 또한 “이번 투자는 첨단 컴퓨팅, 데이터 과학, 그리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환자에게 제공한 수십 년의 경험을 활용하는 완전 통합된 21세기 바이오테크 기업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투자자 신디케이트의 지속적인 지원은 우리가 이미 이룬 진전과 세계에 중요한 새로운 의약품을 전달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에이콘의 임상 포트폴리오는 주력 프로그램인 EIK1001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EIK1001은 진행성 흑색종을 위한 3상 임상시험 중인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s) 7과 8의 전신 투여 공동작용제로, 여러 종양 유형에서 단일 약제 효능과 항 PD-(L)1 제제와의 병용 시 유망한 활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회사는 현재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또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1상 평가 중인 고선택적 PARP1 억제제 EIK1003과 뇌암 치료를 목표로 1상 연구 시작을 앞둔 중추신경계 침투성 PARP1 선택적 억제제 EIK1004를 개발 중이다.

에이콘의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에는 공개되지 않은 다른 후보 물질 외에도 두 가지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와 내부적으로 개발된 WRN 억제제(EIK1005)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MSI-high 및 기타 DNA 복구 결핍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연구 중이다.

럭스 캐피털(Lux Capital)의 공동 창업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조시 울프(Josh Wolfe)는 “에이콘은 자동화, 고성능 컴퓨팅, 첨단 데이터 과학을 원활하게 통합하여 새로운 의약품 개발 방식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신약 발견 엔진을 설계했다”며, “독점 단일분자 추적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에이콘은 생세포에서 생물학적 과정을 전례 없는 정밀도로 밝혀내며,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속도로 통찰력을 생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공한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리더십 팀을 갖춘 에이콘은 바이오테크놀로지 혁신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올해 바이오텍 스타트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1월에 비만 및 심장대사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영국 런던 기반 베르디바 바이오(Verdiva Bio)가 유치한 4억 1,100만 달러 시리즈 A에 이은 규모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2025년 지금까지 70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작년에는 총 35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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