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교원창업 ‘레이와트’, 8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심혈관 중재 의료기기 스타트업 레이와트(Raywatt)는 총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RAYWATT - 와우테일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다스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레이와트 측은 “투자자들은 레이와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광간섭단층촬영(OCT) 기반 심혈관 진단 기술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이와트는 자체 개발한 심혈관 OCT 영상 진단 의료기기 ‘패스터(FASTER)’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인 초당 400프레임의 촬영 속도로 관상동맥 내부를 스캔해 고해상도의 2D•3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기존 수입 OCT 장비들이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패스터는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켰다. 여기에 일회용 OCT 카테터 ‘슈에트(Chouette)’를 적용, 촬영 중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혈관 스캐닝과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레이와트는 세종대학교 AI융합전자공학과 하진용 교수가 설립한 심혈관 중재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지금까지 세종대 컴퓨터공학과와 AI로봇학과 학부생 7명을 인턴으로 채용, 이 중 1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특히 ICT 학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공학과 인턴 1명을 추가 선발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와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임상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진용 레이와트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 OCT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내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