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부사장 출신이 만든 ‘세라믹AI’, 12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훈련 인프라 혁신”


세라믹 AI(Ceramic.ai)는 AI 훈련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해 1200만 달러(약 140억 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NEA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IBM,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어스샷 벤처스(Earthshot Ventures), 앨럼나이 벤처스(Alumni Ventures)가 참여했다. 이 회사는 모든 기업이 저렴하고 빠르게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Ceramic ai - 와우테일

세라믹 AI의 창업자인 앤나 패터슨(Anna Patterson)은 검색엔진과 AI 분야에서 20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를 취득한 그녀는 Xift와 Cuil을 창업하며 검색엔진 개발에 기여했고, 2004년부터 구글(Google)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부사장을 지내며 AI 통합을 이끌었다. 2017년에는 그라디언트 벤처스(Gradient Ventures)를 설립해 수백 개 AI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2023년 유방암 투병 후 회복하며 2024년 세라믹 AI를 설립했다.

세라믹 AI는 1년간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 돌파구를 마련했다. 기존 AI 훈련은 느린 속도와 높은 비용으로 기업 74%가 가치를 실현하지 못한다. 세라믹 A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Nvidia GPU에서 2.5배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고, 9만 6천 단어를 한 번에 처리하며 성능 저하 없는 훈련을 가능케 했다. GSM8K에서 92% 정확도로 메타의 Llama70B(78%)와 딥시크 R1(84%)을 앞섰으며, 주제별 데이터 정렬로 학습 효율도 높였다.

패터슨은 “AI는 경쟁력의 핵심이지만, 맞춤형 모델 훈련은 대부분 기업에 어려웠다. 우리는 비용과 복잡성을 줄여 이를 바꾼다”며, “이번 자금으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 Lambda와 협력 중인 세라믹 AI는 모든 기업이 거대 기술 회사 수준의 인프라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