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렉터블 카드 스타트업 콜엑스(CollX), 1천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유치


온라인 트레이딩카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 콜엑스(CollX)가 시리즈 A 펀딩에서 1천만 달러(약 133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오스틴 소재 브랜드 파운드리 벤처스(Brand Foundry Ventures)와 필라델피아 소재 114 벤처스(114 Ventures)가 공동 주도했으며, 두 회사는 이전에도 콜엑스(CollX)에 투자한 바 있다. 

CollX Scanning - 와우테일

콜엑스(CollX)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야구 선수 바비 윗 주니어(Bobby Witt Jr.)를 투자자이자 고문, 브랜드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현재까지 콜엑스(CollX)는 총 1천500만 달러(약 2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다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콜렉터블 카드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콜엑스(CollX)는 이 기회를 활용해 카드 스캔 및 거래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사용자 수는 300만 명으로, 2023년 60만 명에서 크게 늘었다. 앱은 카드 스캔, 컬렉션 업로드, 다른 사용자 컬렉션 확인, 마켓플레이스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CEO 테드 만(Ted Mann)에 따르면 월간 활성 사용자는 40만 명이며, 마켓플레이스에는 3만 명의 구매자와 2만 명의 판매자가 활동 중이다. 플랫폼은 매달 20%씩 성장하고 있다.

2023년 시드 라운드 이후 콜엑스(CollX)는 플랫폼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다. 전문 스포츠 인증기관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의 카드 등급 평가 서비스로 사용자를 연결하며, PSA는 카드 상태를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높은 점수의 등급 카드는 가치가 상승한다. 

또한 왓낫(Whatnot), 패너틱스(Fanatics)와의 파트너십으로 라이브 쇼핑을 지원하고, 탑스(Topps) 같은 제조사로 사용자를 유도해 박스 세트 구매를 촉진한다. 콜엑스(CollX)는 이 거래들에서 수수료를 받고, 사용자 간 거래에는 10% 수수료를 부과한다. 만은 “컬렉션 데이터를 활용해 목표에 맞는 판매자와 카드를 추천하며, 카트 추가 시 관련 카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콜엑스(CollX)는 월 10달러 또는 연 100달러의 프로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10달러 크레딧, 무제한 아이템 추가, 체크리스트 인쇄, 대량 가격 설정, 카드 조회자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2025년에는 오픈AI(OpenAI) 모델 기반의 AI 챗봇도 추가돼 컬렉션 구축, 가격 책정, 등급 평가 여부를 안내한다. 대량 컬렉션 관리용 ‘카드 딜러 프로(Card Dealer Pro)’ 서비스도 제공된다. 만은 “프로(CollX Pro)와 카드 딜러 프로(Card Dealer Pro)가 주요 수익원이지만, 마켓플레이스 거래 수익이 곧 구독 수익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엑스(CollX)는 현재 알트(Alt), 루덱스(Ludex), ComC와 같은 경쟁 플랫폼들과 시장에서 맞서고 있다. 알트(Alt)는 고급 트레이딩 카드 거래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고가의 카드와 투자자 중심의 데이터 분석, 경매 기능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반면 루덱스(Ludex)는 카드 스캔 앱으로, 빠른 시세 확인과 개인 컬렉션 관리에 강점을 두고 있어 마켓플레이스보다는 개별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다. ComC는 스포츠 카드 거래에 초점을 맞춘 마켓플레이스로, 대량 판매와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콜엑스(CollX)는 2025년 말까지 수익성 달성에 집중할지, 아니면 사용자 기반과 마켓플레이스 성장을 가속화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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