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디바이스용 모바일 DB ‘디토(Ditto)’, 8200만 달러 시리즈 B 투자 유치


내장형 엣지 디바이스 연결성과 복원력을 갖춘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기업 디토(Ditto)가 8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번 투자로 디토의 기업가치는 4억 6200만 달러로 평가되었다.

Ditto Team - 와우테일

이번 투자 라운드는 톱 티어 캐피털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와 액류 캐피털(Acrew Capital)이 주도했으며, 토마스 툴의 미국 혁신 기술 펀드(USIT), 트루 벤처스(True Ventures), 어미티 벤처스(Amity Ventures)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급성장하는 엣지 컴퓨팅 시장 공략

디토의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는 2023년에 진행된 4,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의 두 배 이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년간 연간 반복 수익(ARR)은 250% 증가했으며, 고객 수도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공군과 대규모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정부 계약을 확보했다.

디토의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데이터 동기화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기술은 항공사의 기내 서비스 운영, 대규모 소매점의 재고 관리, 군사 작전 환경, 원격 산업 현장 등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곳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트루 벤처스의 옴 말릭은 “진정한 세대를 뛰어넘는 솔루션은 드물지만, 디토가 그런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그들은 데스크 없는 근로자와 엣지 디바이스의 불안정한 연결성이 엣지 컴퓨팅 발전을 제한해온 광범위한 기업 과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고객 신뢰와 기술적 혁신

디토는 치크필레(Chick-fil-A), 델타항공(Delta), 루프트한자(Lufthansa), 일본항공(Japan Airlines)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엣지 네이티브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디토의 기술은 기존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제공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토의 모바일 데이터베이스는 CRDT(Conflict-free Replicated Data Type)와 P2P 메시 복제 기술을 활용하여 중앙 서버나 지속적인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앱이 동기화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은, 예를 들어 항공기 내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재난 현장에서 응급 요원들이 통신 기반시설 없이도 중요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공장이나 창고와 같은 산업 환경에서 장비와 작업자 간의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디토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애덤 피시는 “엣지 컴퓨팅은 현대 기업을 위한 다음 주요 플랫폼 전환이다. 이러한 기술은 현대 기기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특히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dittolive cover - 와우테일

향후 성장 전략

디토는 이번 투자금을 몽고DB(MongoDB) 및 기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벤더와의 파트너십 강화, 새로운 시장으로의 제품 확장, 글로벌 운영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토의 재무 책임자인 니콜라스 앨런은 “우리 솔루션은 엣지 애플리케이션의 총소유비용을 줄이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고객의 생산성을 높인다”며 “AI가 엣지 컴퓨팅으로의 더 넓은 전환을 주도하고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 더 가까운 실시간 처리를 촉진함에 따라 이 모든 것이 가치 전달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디토의 엣지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기기가 블루투스, P2P Wi-Fi, 또는 로컬 LAN과 같은 사용 가능한 채널을 활용하여 근처 기기를 자동으로 발견하고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클라우드 의존성을 줄이고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 완전히 기능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미션 크리티컬한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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