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대응 드론 개발 ‘브링크 드론’, 7500만 달러 투자 유치


미국 응급 대응 드론 제조업체 브링크 드론(BRINC Drones)이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주도로 7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로 브링크의 총 자금 조달액은 1억 5,720만 달러에 달한다.

Brinc drone - 와우테일

2017년에 설립된 브링크는 25세 대학 중퇴생 블레이크 레스닉(Blake Resnick)이 창업했으며, 오픈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브링크는 정확한 기업가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3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모토로라 솔루션즈(Motorola Solutions)도 참여했으며 브링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미국 보안 산업의 거물인 모토로라 솔루션즈는 많은 911 긴급 통화 센터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브링크 드론이 911 센터에 직접 통합되어, 운영자들이 모토로라의 AI 시스템을 통해 승인된 특정 긴급 호출에 드론을 파견할 수 있게 된다.

브링크는 경찰과 공공안전 기관에 다양한 드론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지배하는 상업용 드론 산업에 대한 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드론 스타트업이 늘어나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이다.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와 스카이디오(Skydio) 같은 다른 미국 스타트업들도 경찰용 드론을 제공하며 수십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플록은 지난 3월에 75억 달러 가치에 2.75억 달러를 투자받았고, 스카이디오는 2023년 22억 달러 가치에 2.3억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신규 자금은 브링크의 생명을 구하는 드론 기술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 안전 기관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 확대, 차세대 드론 기술에 대한 R&D 진전,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 확충에 투자될 것이다.

브링크와 모토로라 솔루션즈 간의 제휴는 자동화된 응급 대응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브링크 드론과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APX 무전기, VESTA 911 응급 통화 관리 소프트웨어, 컴퓨터 지원 배치 시스템, 실시간 범죄 센터 소프트웨어(CommandCentral Aware), 자동 번호판 인식 기술을 통합한다.

현재 수백 개의 경찰, 소방 및 응급 대응 기관이 이미 브링크 드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전술적 디에스컬레이션, 상황 인식 향상, 위기 대응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인덱스 벤처스의 블라드 록테프(Vlad Loktev) 파트너는 “브링크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그들의 혁신적인 비전에 대한 깊은 믿음을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모토로라 솔루션즈의 라지 나이크(Raj Naik) 수석 부사장은 “브링크는 공공 안전 기관을 위한 혁신적이고 자동화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더”라고 언급했다.

브링크의 창업자이자 CEO인 블레이크 레스닉은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응급 대응 드론을 계속 구축하고 생명을 구하는 기술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팀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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