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관련 메디케어 스타트업 ‘챕터’, 7500만 달러 투자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미국 메디케어 자문 스타트업 챕터(Chapter)가 15억 달러 가치에 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번 투자는 스트라이프스(Stripes)가 주도(핀테크 유니콘은 Stripe이다)했으며, XYZ 벤처 캐피털(XYZ Venture Capital), 수사 벤처스(Susa Ventures), 어디션(Addition), 나리아 캐피털(Narya Capital), 매버릭 벤처스(Maverick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Chapter Medicare logo - 와우테일

챕터(Chapter)는 노인들이 메디케어 건강보험 플랜을 선택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의사, 병원, 처방약 보장 범위를 분석해 최적의 플랜을 추천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종합적인 데이터를 집계하고, 보험사 수익보다 고객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회사는 공화당 소속 정치인 및 투자자들과의 연관성으로 주목받는다. 2020년 공화당 대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챕터(Chapter)를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출마 중이다. JD 밴스(JD Vance) 부통령이 설립한 나리아(Narya Capital)는 2020년 챕터(Chapter)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밴스(Vance)는 한때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2021년 상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했고,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Peter Thiel)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가 이후 사임했다. 현재 이사회에는 클린턴 행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도나 샬랄라(Donna Shalala)가 합류해 챕터(Chapter)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챕터(Chapter)는 메디케어 관련 서비스로 성장 중이지만, 공화당의 메디케어 민영화 및 예산 삭감 움직임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 특히 밴스(Vance)가 챕터(Chapter)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정치적 행보가 재정적 이익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0년 뉴욕에서 설립된 챕터(Chapter)는 이번 자금으로 기술 개발과 고문 및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케어 등록 절차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노인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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