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대표 13인,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 선정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아시아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부터 기부 플랫폼, 정신건강 솔루션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forbs - 와우테일

포스브가 선정한 국내 스타트업은 나눔비타민, 달파, 링크알파, 동주, 모호, 무빈, 바인드, 배럴아이, 블루시그넘, 세코어로보틱스, 와들, 콕스웨이브, 파일러(이상 ㄱㄴㄷ 순) 등이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소비자·기업용 기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금융·VC △헬스케어·과학 △산업·제조·에너지 △리테일·커머스 △소셜 임팩트 △소셜미디어·마케팅·광고 △예술 등 10개 부문에서 30세 이하의 젊은 인재 300명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4,500여 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업계 추천, 온라인 추천, 기존 수상자들의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좁힌 뒤, 포브스 아시아 편집팀과 외부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평가 기준은 투자 유치 규모, 매출, 사회적 영향력, 혁신성 등이다.

이번 명단에는 인공지능, 소셜 임팩트, 리테일, 헬스케어,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 13인이 선정됐다.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는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제품 분석툴 ‘얼라인(Align)’을 운영하며 소비자·기업용 기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진 링크알파 공동창업자는 기관투자자 대상의 AI 기반 투자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김도균 대표와 유선빈 공동창업자가 이끄는 ‘달파’는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모은 ‘AI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한 저비용 고품질 모션 캡처 기술로 주목받았다. 박지혁 대표와 조용원 CSO가 이끄는 ‘와들’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를 운영하며,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소셜 임팩트 부문에 선정됐다. 나눔비타민은 수혜자 맞춤형 기부 시스템을 구축한 플랫폼으로, 기부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윤정현·표재우 블루시그넘 공동창업자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주목받았다. 블루시그넘은 감정 기록 앱 ‘하루콩’과 AI 기반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 ‘라임 AI’를 운영하며 정신건강 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석환 배럴아이 공동창업자는 AI 기반 초음파 진단 기술을 개발해 헬스케어 부문에 선정됐다. 기존 CT·MRI 못지않은 진단 정확도를 목표로 한다.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애슬러’로 리테일·커머스 부문에 올랐다.

이호준 모호 대표는 세라믹 제조 공정의 AI 기반 불량 예측 솔루션으로 예술 부문에서 선정됐다. 윤광식 동주 대표는 웹툰 제작 플랫폼 ‘스피노프’를 개발했으며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AI 기반 동영상 콘텐츠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소셜미디어·마케팅·광고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오정우 세코어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제조·에너지 부문에서 선정됐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저전력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 AI 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실제 로봇에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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