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자기 산업은 전통적인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꾀해왔다. 특히 고품질과 미적 감각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명성을 자랑해왔다. 트렌드와 산업기술의 변화에 따라 도자기 시장도 전자동 성형기와 첨단 전사기술 등을 활용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국 도자기 산업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를 이루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했다.
국내 도자기 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전통을 자랑하지만, 50대 이상의 고령 인력이 주를 이루고 소규모 공방 형태로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많은 도자기 공방들은 현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이 어렵다는 문제를 체감한다. 또한 디자인과 제작 설비 및 기반 등에 대한 투자 여력도 부족하다.
이같은 이유로 중국산 저가 제품과는 가격 경쟁력에서, 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디자인과 생산량 등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뛰어난 완성도와 미적 감각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우리나라 도자기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호는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
모호는 고령화, 노후화된 국내 도자기 제작 환경에 제조 기술 혁신을 도입해 도자기 산업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창립자 이호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으로, 한정판 신발 플랫폼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엑싯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호를 만들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 박사 출신으로 AI 기반 건축 디자인 자동화 기술을 연구한 전문가인 CTO와 디자인 전공자인 멤버들이 합류해 독창적인 도자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호준 모호 대표는 “도자기는 흙을 원료로 해 가마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 결과물의 괴리가 굉장히 크다. 도자기 산업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으로, 3D 프린팅을 통해 혁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창업을 하게 됐다. 우리는 3D 프린팅을 통해 노동집약적 과정을 생략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제품 개발 비용 약 300만 원으로 절감했으며 수작업으로 샘플 제작부터 양산까지 약 4주 이내에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판매, 검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기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모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양산하기 어려웠던 예술적 형태와 질감을 도자기에 구현한다. 전통적인 도자기 시제품은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작 단가도 높다. 모호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일주일 이상 소요되던 기존 시제품 제작과 조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 비용도 절감했다.
도자기는 소재 특성상 높은 수분 함유로 인해 자유로운 형상 구현이 가능하지만, 점성으로 인한 수축이 발생해, 제조 시 불량률이 10~15%에 달한다. 모호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불량 가능성을 시각화해 불량 문제를 사전 예방한다. 또 도자기 소재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생산 과정에서의 오류를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도자기 제작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모호는 자체 브랜드 ‘리이제(LEEJAE)’를 론칭, 테이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 키워드를 발굴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B2B 시장에서도 도자기 용기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리이제는 2023년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1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준 대표는 “한국 도자기 시장은 5,000억 원 규모로, 이중 중 80%를 외국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 혁신으로 사용성 제한 도자기 소재를 확장, 시장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1~2인 가구 대상 제품을 기획하고, 3D 프린팅 및 제도 혁신을 통해 제품 개발 및 시장 점유율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과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 총 1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모호는 이를 기반으로 도자기 제조 데이터 표준화와 AI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 중이며 3건의 연구개발 관련 특허도 3건 출원한 상태다. 여기에 ‘예술경영지원센터-2024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사 PG벤처스의 보육 및 지원을 받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자기 제조 시설 내재화를 위한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서는 이호준 모호 대표는 “모호는 낙후된 산업을 기술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유일한 기업이자, 건강한 공헌 이익률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낮은 제품 개발 비용과 빠른 양산성을 토대로 B2C 사이드의 매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확보한 자금은 내년에 제조 시설을 내재화하고 그동안 쌓아온 제조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제조 시설 마련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3D 모델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라고 비전을 전했다.
모호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모호는 디자인의 한계로 인해 위축된 국내 도자기 산업을 제조 기술을 통해 혁신합니다. 한국 도자기 요장의 대부분은 50대 이상의 1~2명의 고령 인력이 운영 중으로 영세하고 노후화 되었습니다. 열악한 생산 인프라는 중국산 양산형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이 어렵고, 디자인 개발을 위한 투자 여력이 없어 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자연스럽게 밀렸습니다. 모호는 노동집약적인 도자기의 생산 과정과 디자인의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시장의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모호는 3D 프린팅을 활용해 도자기에서 양산 불가능했던 예술적 형태와 질감을 구현합니다. 도자기 제품의 기획-생산 과정에서 가장 수고스러운 과정은 시제품 제작입니다. 기술자가 시제품과 비교해 수작업으로 조각하는 과정으로, 몰드와 점토의 수축과 변형으로 인해 깎고, 말리는 반복 작업으로 일주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모호는 시제품과 몰드 3D 프린팅을 통해 대량 양산에 필요한 몰드 케이스의 생산 과정을 생략해 제품 개발 기간을 평균 10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1,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절감하였습니다.
도자기 소재 특성 상 점토의 높은 수분 함유량으로 인해 자유롭게 형상을 빚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성으로 인해 수축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수축 문제는 세라믹 소재만의 독특한 특성으로, 생산 과정에서의 수축과 변형으로 인해 제조 불량률이 10~15%에 달합니다. 모호는 도자기를 3D 모델링할 때 쓰는 Rhino, 3DS Max 등의 프로그램에 플러그인 형태로 접목 가능한 불량 영역과 가능성을 시각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합니다. 세라믹의 제조 특성을 표준화한 자체 DB를 구축한 것을 바탕으로 디자인 과정에서 쉽게 불량 가능성을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경쟁사 대비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적인 장점은 무엇입니까?
모호는 훌륭한 건축 배경의 엔지니어 팀으로 구성되어 도자기 제조 데이터 표준화, 디지털 트윈 취득,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플러그인 개발을 수행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호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으로, 100만 MAU를 기록한 한정판 신발 플랫폼을 2020년 창업한 뒤 2023년 엑싯하였습니다.
CTO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AI 기반 건축 디자인 자동화를 전공해 도자기 제조 과정에서 3D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개발을 총괄합니다. 이외 연세대학교 학석사 출신의 3D 포인트 클라우드 엔지니어, 제조 품질 관리 엔지니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중장기 로드맵을 초기부터 확립해 24년 시드 투자와 함께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고, 연구 개발 관련 특허 3건을 출원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제공 중인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모호는 제조 기술을 접목한 PB 브랜드 리이제(LEEJAE)를 런칭, 테이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이제는 카카오선물하기, 29CM와 같은 온라인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2023년 매출 1.3억, 2024년 매출 10억(예상)원을 달성하였습니다. 패션 브랜드가 시즌을 전개하는 것처럼 매 신제품별로 새로운 디자인 키워드를 발굴해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모호는 제품당 300만원 수준의 저렴한 개발 비용으로, 생산 단계별 위탁 제조 네트워크를 통해 기획부터 양산까지의 도자기 생산을 핸들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도자기의 디자인, 시제품 개발, 양산을 제공하는 B2B 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80만 명의 온라인 구독자를 보유한 아이즈매거진의 PB 브랜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 사와 도자기 용기 제작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타깃 시장 크기와 핵심 고객은 누구입니까?
먼저 B2C 사이드에서는 2027년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선물하기 시장과 홈퍼니싱 시장을 타깃하고 있습니다. 리이제(LEEJAE)는 2023년 12월 카카오선물하기에 입점해 2024년 1월 ‘컵’, ‘커트러리’ 키워드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주요 고객인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의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단기간, 저비용으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선물하기에 적합한 SKU를 지속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술 개발을 고도화여 자체 구축한 제조 DB를 바탕으로 거울, 스툴, 테이블 등 중형 가구에 적합한 구조적 안정성 검증과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럭셔리 가구 시장에서 심미성이 높은 가구들은 수천만원 대를 호가할 정도로 가격대가 매우 높은데,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시중의 제품들과 시각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으로 확장할 것입니다.
모호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모호의 커머스 매출은 낮은 제품 개발 비용과 효과적인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29CM, EQL, SSF SHOP 등 프리미엄 채널 입점을 통해 초기부터 브랜딩을 축적했고, 판매 수수료를 모두 제외하더라도 약 60%의 높은 공헌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개발 비용과 기간을 단축해 건강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모호는 2023년 9월 법인을 설립하고 24년 4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함과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7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총 1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지식재산권 확보를 중요하게 보고 3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하였고, 2건의 상표권 등록과 9건의 상표권 출원, 13건의 디자인권을 출원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23년 매출 1.3억원, 24년 매출 10억원 달성 예정이며, 25년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모호는 훌륭한 건축 배경의 엔지니어 팀이 연구 개발과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 하였기에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자기 소재를 높은 감도로 해석하고 다채롭게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는 젊은 디자인 팀을 갖고 있습니다. 모호의 디자인 조직은 멤버들의 전공이 패션, 인테리어, 시각, 가구 디자인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배경 덕분에 시장의 일반적인 브랜드와 다르게,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것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모호는 노동집약적이고 낙후된 도자기 제조 산업을 제조 기술을 통해 혁신하고자 하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수십년의 글로벌 헤리티지를 보유한 가구/오브제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제조 기술력에 기반한 시그니처 디자인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모호는 각종 지원사업과 팁스(TIPS) 선정을 통해 기술 개발의 차별성을 인정 받았고, 훌륭한 구성원들이 함께 산업의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둘째, 모호는 건강한 공헌이익률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과 매출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4년 매출 10억 달성을 통해 전년 대비 900% 성장할 계획이며, 2025년 매출 30억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낮은 제품 개발 비용과 빠른 생산 기간을 바탕으로 B2C 사이드의 IP를 계속해서 확장해 국내 선물하기와 프리미엄 홈 퍼니싱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B2B 매출 포트폴리오도 관리하며 건강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셋째, 모호는 투자를 받고자 하는 이유가 명확합니다. 모호는 프리시리즈 A 단계 투자를 통해 도자기 제조 시설을 내재화 하고자 합니다. 생산 내재화는 기술 개발의 표준화와 시너지를 낼 것이고, B2C 브랜드의 매출 성장을 안전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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