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투게더] 웨이버링컴퍼니 “현대미술과 대중 사이의 장벽 낮춘 미술IP 플랫폼 ‘트레브녹’”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드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3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2025년 1분기
waveringcompany CEO - 와우테일

글로벌 미술시장은 2022년 기준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고액 자산 보유자의 유입과 온라인 시장 확장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분야다. 국내 미술시장 역시 개인 및 기관들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난 22년 기준 관련 시장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가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갤러리와 경매소들이 연달아 서울지점을 개설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대미술 분야는 대중적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장르라는 인식이 지배적다.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 웨이버링컴퍼니(WAVERING COMPANY)는 이처럼 일부 애호가들만이 향유한다는 현대미술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대중이 보다 쉽게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웨이버링컴퍼니가 제공하는 ‘트레브녹(Trevnoc)’은 현대미술 작품을 디지털 IP로 전환하여 브랜드가 제품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예술가와 브랜드를 연결, 이미지, 사운드 등으로 변환된 예술 자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대중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는 예술적 가치를 제품과 경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이버링컴퍼니는 디지털 웨이버링 플랫폼 ‘트레브녹(TREVNOC)’을 통해 기업과 브랜드가 현대미술 IP를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패션, 뷰티, 리빙, 음식 등 다양한 산업군의 유명인들과 협업해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좀 더 특별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정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하는 ‘트레브녹’과 함께 웨이버링컴퍼니는 미술 작품을 매뉴얼화해 이미지, 영상, 사진, 라인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변환하고, 고객들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에이스코어(A.Score)’도 서비스하고 있다. 

웨이버링컴퍼니의 경쟁력은 예술가 기획과 기업 문화 사업에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팀파워에 있다. 전문가 출신 팀이 가진 예술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와 CT(Culture Technology)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에 현대미술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예술과 IT를 접목, 현대미술과 대중을 잇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 기업,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는 웨이버링컴퍼니는 약 3,5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현대미술 IP 시장에서 더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쌓고 있다. 

웨이버링컴퍼니는 여성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 ‘쉬벤처스(SheVentures)’ 프로그램에 선정돼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으로부터 액셀러레이팅을 지원받고 있다. 쉬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하는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여성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함으로써 여성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선경 웨이버링컴퍼니 대표는 “쉬벤처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타트업으로서의 가능성과 성장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크고 작은 포지션에 대해 진지하고 디테일한 질문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웨이버링컴니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현대미술(Contemporary Art)에 대한 접근성 부족의 문제입니다.

현대미술에는 미술관 또는 특정 장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가변크기이며 혼합매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영역의 작품들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시와 전문가의 글을 통해서 이러한 작품을 접하게 되는데, 그것만으로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전시 자체는 다양한 장르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은 회화가 대부분입니다. 현대미술 대부분의 장르는 시장이 부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작가들을 예술적 공간과 제도에만 머물게 만들어 더욱 사람들과 멀어지게 하고, 예술가들의 창작환경 또한 열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이렇게 예술생태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플루언서들의 미술품 구매나 예술에 대해 소개하는 채널의 증가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현대미술이 좀 이해하기 어렵다 할지라도 멀게만 느끼지 않고, 오히려 ‘특별한 경험’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힘입어 기업들의 아트 마케팅 또한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아트마케팅은 럭셔리 브랜드나 대기업들이 하는 것이라고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스몰 브랜드들도 아트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 작가의 IP를 활용한 아트마케팅은 그런 작가들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스타일리쉬한 무드와 깊이 있는 내러티브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단순히 상품에 그림을 넣는 것을 넘어서, 융복합적인 작업의 다양한 IP 베리에이션으로써 공연이나 디지털 콘텐츠 등 특화된 고객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에서 시장이 부족한 현대미술 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웨이버링컴퍼니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현대미술 IP PROVIDER’로서 기업/브랜드와 아티스트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특정 시공간 (전시, 공연) / 전문적 자료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작품 정보를 접근성 높은 IP데이터베이스와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로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아티스트들의 부가수익 창출 구조 또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양정욱 에디션 1 - 와우테일
[양정욱 작가의 《2024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기념하여 제작 된 작품 부산물(derivative IP) 활용 열쇠고리 상품]

웨이버링컴퍼니는 콘텐츠 IP 시장에서 현대미술 IP를 제공하는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현재 함께하는 작가들은 국내외 주요 아트씬에서 활동 중인 검증된 작가들로, 웨이버링컴퍼니와 함께 K-ART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현대미술 작가들은 단순히 작품 판매를 넘어, 자신의 IP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 하지만, 현재 이를 지원할 특화된 플랫폼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작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우리의 경쟁력과 기술적인 장점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콘텐츠 IP 시장에서 현대미술 IP를 제공하는 특화 된 버티컬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최근, 엔터테이먼트 쪽에서는 대형 기획사의 아티스트가 아닌, 미드 티어 아티스트들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한 명의 스타가 미디어를 독점하는 시대를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 속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현대미술 작가들 또한 그러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특별한 인지도와 가치를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와 함께 하는 작가들은 국내외 주요 아트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검증된 작가와 블루칩 작가들입니다. 함께하는 작가들이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인 만큼 그들과 함께 하는 트레브녹(TREVNOC) 또한 K-ART를 대표하며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본인이 가진 IP를 예술작업을 넘어 활용하고, 또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하지만, 현재 그러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특화 된 IP 프로바이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만큼, 우리가 이 분야를 선점한다면 앞으로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웨이버링컴퍼니는 서비스 플랫폼 트레브녹(TREVNOC)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미술 IP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합니다. 하나의 오브제로 규정되지 않는 작품들 (설치,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등)을 ‘에이스코어 A.Score’라는 ‘작품 매뉴얼화’ 방식을 통해 상품화와 마케팅에 적용가능한 범용 IP로 생성합니다.

‘에이스코어’는 작품 주제 및 작가 작품 세계에 대한 ‘스토리텔링’ IP를 기본으로 하며, ‘파생 콘텐츠 IP’로써 이미지, 영상, 사진, 사운드가 있고, ‘파생 서비스 IP’로는 ‘작품 부산물 (제공)’, ‘퍼포먼스’, ‘워크숍’, ‘스핀오프 협업 창작’이 있습니다. 이러한 IP를 작가, 주제, 장르, 스타일, 활용분야 등의 메타데이터로써 데이터베이스화 플랫폼 가입고객에게 제공합니다. 고객들은 검색을 통해 니즈에 맞는 작품 IP 검색하고, IP활용에 대한 권리를 아티스트와 거래합니다. 필요할 경우 1:1상담, 컨설팅과 같은 부가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현대미술 IP 활용과 상품화 그리고 그와 연결된 서비스까지 전 과정 보여줄 수 있는 사례들을 만들고, 고객반응을 얻기 위한 몇 가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융복합적인 예술작업에 대한 IP 활용에 대해 막막한 느낌을 가지기 때문에, 사례로써 그 가능성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드라마나 영화 IP의 사용에 대한 개념도 애초에 사례가 없다면 매우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예가 주변에 너무 많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한 사례들을 만들어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에 더해 우리는 현재, ‘범용 IP-작품 스코어 및 파생 IP’ 생성 시스템 및 플랫폼 UI를 구성하고 있으며, 질적으로 높은 IP를 제공할 수 있는 작가군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2025년 프로토타이핑 테스트를 거쳐 26년 파일럿 플랫폼을 오픈, 2027년 작가들이 자체적으로 IP 스코어를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 구독모델의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그런 시스템이 가능해지면 글로벌 작가 유입이 신속이 이루어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레보녹 웹플랫폼 목업 1 - 와우테일

타깃 시장과 핵심 고객은 누구인가요?

우리의 아이템인 미술 IP의 시장에 대한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시장은 큰 범위에서 콘텐츠 IP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IP 시장은 국내와 해외가 유사하게 연평균 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글로벌 콘텐츠 IP 시장은 2023년 기준으로 약 3,565억 달러 규모이며 국내 IP 시장은 2023년을 기준으로 약 791억 달러, 100조원 규모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미술 IP 시장을 약 1/1000, 즉 1000억원의 규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술관 방문률이 상승하고, 관련 영상콘텐츠도 많아지며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시장에서 미술 IP에 대한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사람들의 생활이 선진화 될 수록 새로운 트렌드나 문화 자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문화적 가치소비를 지향하게 되기 때문에 미술 IP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시장에서도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타겟 고객은 패션, 뷰티, 리빙, 푸드, 테크 분야의 기업/브랜드 들이며,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국내에만 수 천개의 기업과 수만개의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웨이버링컴퍼니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우리의 사업 의도, 즉 IP활용과 상품화 그리고 그와 연결된 서비스까지 전 과정이 가지는 매력을 많은 아티스트와 소비자들에게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만들기 위해 2023년 첫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총 6명의 예술가와 함께, 뉴미디어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시공간의 예술인 사운드 아트, 원 작업을 모티브로 이미지 IP를 생성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성 된 이미지 IP를 실크스크린 판화 에디션으로 상품화하였고, 또 그것을 구입한 고객들이 아티스트와 만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파티를 개최했습니다. 

사운드 아티스트와 그래픽 디자이너의 콜라보2 - 와우테일
[웨이버링컴퍼니는 2023년에 사운드 아티스트와 그래픽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를 통해 사운드아트 의 이미지 IP를 만들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IP를 제공하는 것에 참여의사를 보여주었고, 고객들도 상품을 구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상품과 연결된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신선함을 느끼며 향후 다양한 아이템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습니다. 우리는 이로써 다양한 현대미술작가의 IP가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으로서 강력한 소구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 프로젝트을 수행하고,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4건 15개의 에디션을 판매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작 협력사 2곳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온오프라인 아트숍 2곳과 판매 계약을 하였습니다. 2024년 패션 브랜드 1곳과 MOU 체결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 판매계약을 맺었습니다. 

우리 팀의 경쟁력은?

웨이버링컴퍼니는 아트 프로젝트와 기업 문화사업을 10년 이상 수행해 온 예술기획자들과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예술 분야에 특화 된 제작 노하우와 디자이너, 큐레이터, 마케팅 디렉터 등 예술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단편적 기술 이해를 넘어서 기술환경 변화와 산업동향, 트렌드에 대해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팀을 비롯한 참여자들은 현재 예술 유통 환경에 대한 문제를 공감하고, 새로운 아트 비즈니스 모델이 단시간 내에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또 그만큼 가치있는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작품의 IP의 활용’은 유명작가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상품의 부가가치 창출과 대중적 호응이 입증 된 방법입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특별한 마케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초기 투자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 개발과 사례들을 만들고 IP를 확보하여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면 더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현재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저명한 작가분들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새로운 시도에 응원과 참여의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술성 높은 작가분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사례들을 보여준다면 더 많은 작가 유입이 가능할 것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신속히 추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트랜드, 기술, 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관계망에는 고도의 CT(Culture Technology)를 활용하는 테크니션들이 있습니다. 투자를 통해 환경이 뒷받침 된다면 앞으로 제조업 뿐 아니라, 첨단 산업군에 콘텐츠를 제공하며 더 큰 규모의 사업 수행도 가능할 것입니다.

‘쉬벤처스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이번 쉬벤처스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받는 질문은 ‘스타트업’으로서의 가능성입니다. 즉 이 일이 투자를 통해 J곡선을 그리며 성장할 수 있는 일인가하는 것입니다. 모델을 그려 보고 함께 고민해 본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크고 작은 포지션에 대해 진지하고도 디테일하게 질문받은 것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의 길로 들어서면서 ‘성장’, 특히 ‘빠른 성장’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성장은 기업의 미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비즈니스는 성숙한 ‘어른의 일’이라는 것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이미지, ‘성장’과 ‘어른’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것이 조금 기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장’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도 결국 사람들로 이루어진 조직이기에 일면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성장을 대체할 말을 대체할 말을 생각했고 그렇게 찾아낸 말은 ‘균형’입니다. 균형과 평형은 다른 말입니다. 무너지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는 것입니다. 창업자의 크나큰 꿈과 현실의 성과, 자원과 시간, 투자와 수익, 공급자와 소비자의 욕망, 또 모든 참여자들과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창업자가 지향해야 하는 성장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평면에 놓여진 선이 아닌,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질량들의 균형을 만들어가고자합니다. 그 모습이 커다랗고 명확한 J곡선의 모습은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이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면 우리도 그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모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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