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펀드 결성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는 ‘DHP개인투자조합제8호’ 결성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결성금액 규모는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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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P는 최윤섭 대표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에만 집중해 온 전문 투자사다. 지금까지 총 5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으며, 2017년 이후 이번이 여덟번째로 결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용 블라인드 펀드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큰 주목을 받기 이전부터 이 분야를 개척해 온 DHP를 업계에서는 선구적인 투자사로 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유수의 대학병원 교수 등의 의료 전문가를 비롯해, IPO, M&A 등에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 다수가 참여했다.

지금까지 DHP는 2024년 상장한 쓰리빌리언(AI 기반 유전체 분석)을 비롯하여, 닥터다이어리(당뇨 관리 앱), 휴페이포지티브(만성질환 관리), 벳칭(동물병원 EMR)과 같은 메디컬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강남언니(미용성형), 해피문데이(여성 건강), 블루시그넘(정신 건강) 등 웰니스 스타트업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폭넓게 투자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픽스업헬스(원격 재활 모니터링), 컴파스다이애그노스틱스(난임 호르몬 의료기기), 콰블(정신 건강) 등 해외 스타트업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DHP는 이번 펀드를 통해 ‘10X 의료’, 즉 의료를 10배 개선할 수 있는 도전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고령화 및 건강 관리의 대중화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또한 해외 법인이거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 내년 상반기까지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투자한 회사는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에도 추천함으로써 추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DHP는 최근 ‘DHP Health-X 부트캠프 2025’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의료를 혁신하려 하는 초기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총 10여 팀을 선발하여, 6개월 동안 DHP의 전문 멘토링, 교육 및 네트워킹의 기회가 제공되며, 우수한 팀에게는 최대 3억원의 투자 유치 및 팁스 추천의 기회가 주어진다.

최윤섭 DHP 대표는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신규 펀드를 결성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10X 의료를 구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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