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게스트 관리 플랫폼 ‘카나리’, 8천만 달러 시리즈D 투자 유치


호텔 게스트 관리 플랫폼 카나리(Canary)가 브라이튼 파크 캐피털(Brighton Park Capital) 주도로 8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Canary Technologies Harman Singh Narula and SJ Sawhney - 와우테일

2018년 하만 싱 나룰라(Harman Singh Narula)와 어린 시절 친구인 SJ 사우니(SJ Sawhney)가 설립한 이 회사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억 8천만 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유치했다.

카나리는 호텔이 고객 상호작용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립자인 싱 나룰라는 호텔 운영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고객 기대치의 지속적인 변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 시장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현대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약부터 체크아웃까지 고객 여정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고객이 모바일 기기로 체크인하거나 프런트 데스크에 문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음성, 웹, 텍스트를 통한 AI 서비스도 운영한다. 각 호텔에 맞게 완전히 맞춤화된 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카나리의 개입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있다.

현재 카나리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2만 개의 호텔과 협력하고 있으며, 로즈우드 호텔스(Rosewood Hotels), 메리어트(Marriott), 베스트 웨스턴(Best Western), 윈덤(Wyndham) 등 주요 호텔 체인들이 고객사로 포함되어 있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이 분야의 경쟁사로는 클라우드베즈(Cloudbeds)와 레비네이트(Revinate) 등이 있다.

싱 나룰라는 이번 투자 유치가 우연한 기회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려 하지 않았지만, 비전과 가치, 그리고 회사가 나아가려는 방향에 강한 일치를 보이는 적절한 파트너들을 영입할 기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Y 콤비네이터(Y Combinator),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 피델리티(Fidelity)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투자금은 회사 성장과 직원 채용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싱 나룰라는 여행을 사람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카나리가 이러한 경험을 더욱 개인적이고 기억에 남으며 의미 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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