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티오, 대화형 지도 앱 ‘플레이스리스트’ 출시 


바카티오가 공간 탐색 AI 서비스 ‘플레이스리스트(Placelist)’를 iOS에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레이스리스트는 LLM(대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지도 앱’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기분, 취향을 이해하고 가장 어울리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Placelist 2 - 와우테일

기존의 지도 서비스나 장소 추천 앱은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긴 리스트를 스크롤하며 수많은 정보 속에서 직접 판단하고 선택해야 했다면, 플레이스리스트는 검색 자체를 대화로 대체한다. 사용자는 더 이상 검색어를 고민할 필요 없이, 자신의 상황을 자유롭게 문장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LLM 기반 AI가 그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딱 맞는 장소를 대화 형식으로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플레이스리스트는 학습 가능한 ‘강아지 캐릭터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와의 감성적인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수록 에이전트는 행동과 대화를 학습해 점점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한다. 

출시와 동시에 플레이스리스트는 공간 아카이빙 분야에서 활약, 도합 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 26인과 협업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으로 각 크리에이터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크리에이터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크리에이터 에이전트와 채팅하며, 해당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장소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장소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아카이빙한 장소 데이터와 감성적인 사진, 실 방문자 리뷰가 기반이 되기 때문에 신뢰도와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현준 바카티오 대표는 “플레이스리스트는 삶을 여행처럼 설레게 만들겠다는 저희의 비전이 담긴 서비스”라며 “누구나 검색어 없이도, 자신의 감정과 맥락을 그대로 말하는 것만으로 좋은 장소를 만날 수 있도록 LLM 기반의 탐색 경험을 새롭게 설계했다”고 전했다. 퍼스트무버로 기억되기보다 라스트무버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제품의 근간을 잘 유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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