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박스, ‘ASQ 펀드’로부터 1,000만 달러 그로스 투자 유치


미미박스(MBX)가 글로벌 유니콘 창업가들이 결성한 ‘ASQ(A Squared) 펀드‘로부터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 규모의 그로스(Growth) 투자를 유치했다. ASQ 펀드는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눔(Noom)의 정세주 의장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Sendbird) 및 딜라이트(Delight) AI의 김동신 대표가 공동으로 결성한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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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10년 이상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창업가들이 다른 한인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펀드명 ASQ는 ‘A Squared’의 약자로, Asia(아시아)와 America(미국)의 ‘A’를 제곱(Squared)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 스타트업을 미국과 글로벌 시장 플랫폼으로 연결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업은 정세주 의장, 김동신 대표,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가 지난 10여 년간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 관계와 경험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정세주 의장은 뉴욕에서 눔을 창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가다. 김동신 대표는 센드버드와 딜라이트 AI를 통해 글로벌 B2B AI 시장과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창업자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온 기업가다. 하형석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투자를 유치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어온 창업가로, 현재 미미박스 매출의 약 65%가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내 오퍼레이션을 강화하고 브랜드 성장 전략과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 확대, 실리콘투 및 이공이공 등 파트너와의 사업 확장, 미국 내 리테일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ASQ는 이번 그로스 투자를 계기로 미미박스를 기반으로 한 한국 뷰티 브랜드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K-뷰티를 중심으로 한 한국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세주 의장과 김동신 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장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미미박스가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미박스가 미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미박스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기업으로, 현재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I’m Meme)’, ‘카자(Kaja)’, ‘포니이펙트(Pony Effect)’와 스킨케어·헤어케어 브랜드 ‘누니(nooni)’, ‘아이듀케어(I Dew Care)’ 등 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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