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신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단행하고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네이버 고문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에서 한성숙 중기부 내정자에 대해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었고 ‘포춘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초거대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분인만큼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월간 PC라인 기자를 거쳤으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지냈다. 

배경훈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LG전자 AI추진단장,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 등을 역임했다.